<앵커>
올 상반기 외국인투자가들은 10조원 넘게 국내주식을 내다팔면서 증시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뱅가드펀드의 한국 주식 청산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여전히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국인들은 올 상반기에만 10조 215억원 국내주식을 처분했습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입니다.
미국의 출구전략 로드맵이 공개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시장에서 자금을 빼서 선진국으로 유입됐기때문입니다.
특히, 6월에만 5조원 넘게 주식을 처분해 상반기 매도물량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문제는 상반기 수급의 최대 악재로 작용했던 뱅가드펀드의 한국 주식 청산이 마무리됐지만 좀처럼 외국인들의 셀코리아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들어서도 외국인들은 1천800억원 넘게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외국인들은 당분간 매도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게 맞다. 그 이유는 한국시장이 외국인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그렇다. 몇가지 보면, 우선 경제성장률이 굉장히 낮다. 기업실적보게되면 지난1분기에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나면 우리나라 기업실적감소율이 20% 정도 됩니다. 실적도 굉장히 낮은 상태이구요.
기업실적 기대치가 낮아지고 성장률 둔화가 외국인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상반기처럼 급속한 자본유출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럼 외국인들의 연말 코스피 전망은 어떨까 ?
외국계증권사들의 연말 코스피 전망은 최저 2090선에서 최고 2300선까지로 현재 수준보다 적게는 10% 이상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증시가 저평가돼있다며 매수 추천했고 우리나라에 대해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견지하고 있는 노무라증권의 연말 코스피는 2100선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국내증권사들이 내놓은 코스피 하반기 전망치 1800에서 2200선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입니다.
상반기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증시의 최대 큰 손 외국인.
하반기 장밋빛 지수전망에 걸맞게 바이코리아로 돌아설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올 상반기 외국인투자가들은 10조원 넘게 국내주식을 내다팔면서 증시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뱅가드펀드의 한국 주식 청산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여전히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국인들은 올 상반기에만 10조 215억원 국내주식을 처분했습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입니다.
미국의 출구전략 로드맵이 공개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시장에서 자금을 빼서 선진국으로 유입됐기때문입니다.
특히, 6월에만 5조원 넘게 주식을 처분해 상반기 매도물량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문제는 상반기 수급의 최대 악재로 작용했던 뱅가드펀드의 한국 주식 청산이 마무리됐지만 좀처럼 외국인들의 셀코리아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들어서도 외국인들은 1천800억원 넘게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외국인들은 당분간 매도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게 맞다. 그 이유는 한국시장이 외국인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그렇다. 몇가지 보면, 우선 경제성장률이 굉장히 낮다. 기업실적보게되면 지난1분기에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나면 우리나라 기업실적감소율이 20% 정도 됩니다. 실적도 굉장히 낮은 상태이구요.
기업실적 기대치가 낮아지고 성장률 둔화가 외국인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상반기처럼 급속한 자본유출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럼 외국인들의 연말 코스피 전망은 어떨까 ?
외국계증권사들의 연말 코스피 전망은 최저 2090선에서 최고 2300선까지로 현재 수준보다 적게는 10% 이상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증시가 저평가돼있다며 매수 추천했고 우리나라에 대해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견지하고 있는 노무라증권의 연말 코스피는 2100선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국내증권사들이 내놓은 코스피 하반기 전망치 1800에서 2200선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입니다.
상반기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증시의 최대 큰 손 외국인.
하반기 장밋빛 지수전망에 걸맞게 바이코리아로 돌아설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