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한국형 교육시스템 도입

입력 2013-07-19 18:38   수정 2013-07-21 23:11

<앵커>정부가 청년 실업의 해법으로 이른바 독일식 도제 시스템 도입을 제시했습니다. 어떤 제도이고 독일에서 어떤 부분을 우리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짚어봤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준식>독일식의 도제 교육 시스템이 전격 도입됩니다.

독일처럼 2년 동안 학교에서 이론 교육을 받고 1년간 기업체에서 실습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이성기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
"졸업을 하고 현장에 갔을 때 회사에서 필요한 훈련을 재교육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2년 정도 학교에서 공부와 실습을 하고 1년 동안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청년 실업 문제의 발단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도 학교 교육 개편에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 시점에서 독일식 교육이 필요한가.

얼마전 세계기능올림픽이 열린 독일의 라이프치히에서 해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경기장에는 가족 단위로 관람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독일인 관람객 부부
"아이가 이제 15살, 8학년이다. 나는 주택의 배관일을 하고 있는데 아이가 무엇을 할지 고민중인데 이곳에서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주고 자신이 선택할 수 기회를 주고 싶다"

어릴 때부터 직업과 기술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험하고 미래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발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독일 교육과 부모들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독일 학생들의 진로는 초등학교때 결정됩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성적과 면담을 통해 인문계, 또는 실업계 진학을 결정하게 됩니다

(인터뷰)잉글리드 쉬냐벨 독일 포트리츠 초등학교장
"각 가정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부모가 자기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준다. 대학을 갈지 직업교육을 선택할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독일이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어릴 때부터 기술인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쌓이고 자연스럽게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실용 중심의 기술교육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기술인과 직업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독일의 사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영상취재:이용익 PD
영상편집:이주환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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