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약보합으로 마감

19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대표적 IT기업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6% 하락한 6,630.6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07%가 내린 8,331.57에,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 역시 0.06% 빠진 3,925.32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만 가까스로 0.03% 오른 상태에서 마감했다.

시장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나쁜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실망한데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 장관회의에서 시장을 떠받쳐줄 주요 거시경제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약세로 출발한 장이 종일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기술주들은 이날 거래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악화에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프랑스의 다솔트사가 0.7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칩제조업체인 영국의 암(ARM)사 2.55%, 독일 소프트웨어 회사 SAP AG도 1.2%가 각각 빠졌다.

한편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는 오는 9월2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