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미 임신 시도, "일부러 15kg 찌워‥절대 포기 안 해"

입력 2013-07-20 14:05  

배우 하유미가 임신을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 하유미 임신 시도(사진=SBS `땡큐` 방송 캡처)

지난 19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는 하유미와 하하, 송창의의 특별한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하유미는 홍콩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유산의 아픔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유미는 "홍콩에서 전업주부로 2년 정도 살았다. 그때 자연유산을 하면서 공항장애가 왔다. 결국 2002년 한국으로 돌아왔고 현재 11년 동안 별거 중이다. 아이를 포기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지난 3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이후 이상하게 태몽을 많이 꿨다. 호랑이 다섯 마리가 내 주변을 왔다갔다 맴도는 꿈도 꿨다"며 "아무래도 엄마가 떠나면서 내게 아이를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 임신을 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49세인 하유미의 임신은 쉽지 않았다.

그녀는 "현재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도 시도했지만 그마저 성공하지 못했다. 의사가 포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권유하더라. 많이 울었다.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녀는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지금 가능성은 20 미만이다. 그래서 아기를 갖기 위해 살을 찌우고 있다. 15kg정도 쪘다"며 "평생 동안 여배우로 살면서 다이어트를 위해 모든 음식을 절반만 먹어왔지만 요즘은 임신을 위해, 건강을 위해 한 그릇씩 다 먹는다"고 고백했다.

하유미의 숨은 이야기를 들은 네티즌들은 "하유미 공황장애와 유산의 아픔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힘내세요" "많이 힘들고 슬프겠지만 절대 포기하지마세요. 응원하겠습니다" "힘들고 슬픈 사연이 있었는 줄 몰랐네요. 임신 꼭 성공하길 바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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