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푸스, 초기에 치료할수록 효과적

입력 2013-07-22 11:32  



자가면역질환에 한약은 면역력을 항진시켜서 안 된다는 얘기가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라고 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가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항진되어 우리 신체의 곳곳을 공격함으로써 생기는 병이다. 자가면역질환으로는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강직성척추염 등이 있다.

보통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계의 항진으로 인해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대표적인 치료법인 한약치료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그릇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물론 한약 중에는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약도 있지만 과항된 면역계의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약도 있다. 특히 면역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한약치료는 발병 초기에 받을수록 효과적이다.

올해 초 루푸스 진단을 받은 김모양(19세)의 경우에 루푸스 진단을 받자마자 바로 스테로이드 복용 등의 양약 치료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생긴 부작용으로 인해 더 이상의 양약치료가 힘든 상황이었다. 루푸스 초기의 한약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정보를 듣고 한약치료를 시작했고, 초기에 불안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치료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루푸스 진단 초기에 나타났던 얼굴 홍반, 안구통증, 흉통, 구강궤양, 신체 곳곳의 근육통, 관절 통증 등은 현재 거의 없어진 상태이고, 검사결과에서도 각종 루푸스 관련 수치가 정상을 찾아가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유창길한의원 유창길 원장의 말에 따르면 “보통 자가면역질환을 면역계 항진으로 인한 질환이라고 하여 면역력 증진이 강점이 한약치료를 두려워 하지만, 항진된 면역계를 정상 상태로 진정시킬 수 있는 한약 치료 또한 존재한다. 이런 치료를 통해 양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피할 수 있고, 양약을 사용하더라도 한약과 병행치료를 통해 양약을 최소한으로 복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생긴다.”고 이야기했다.

루푸스의 경우에는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루푸스 자체로 인한 고통도 있지만 스테로이드로 인한 부작용으로 환자들이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다.

루푸스 환자분들의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중 하나가 고관절 괴사이다.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복용은 우리 몸 전신의 혈관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루푸스 환자들 중 고관절 괴사가 시작되어 결국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유창길 원장은 “한방 치료를 통하여 스테로이드와 같은 부작용이 심한 약의 복용량을 서서히 줄일 수 있으므로 환자의 고통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또한 루푸스 등의 자가면역질환은 발병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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