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반기 미국 판매량 1.1% 감소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 뉴스는 올해 상반기에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어든 63만8천36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상반기 8.9%에서 올 상반기 8.2%로 낮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시장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782만966대로 지난해보다 7.5% 늘어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 상위 10위권의 자동차업체 가운데 판매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기업은 현대·기아차 뿐이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국내 공장들의 주말특근 거부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주말특근이 재개된 만큼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