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채원 어부바데이트. (사진 = 한경DB / 로고스필름)
문채원과 주상욱이 심장소리가 들릴 듯한 `만취 어부바`로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문채원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서 각각 사명감이 투철하고 털털한 `돌직구 매력`을 가진 소아외과 펠로우 2년차 차윤서 역과 최고의 실력을 갖춘 터프하고 도전적인 소아외과 전문의 김도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채원이 술에 취한 채 주상욱 등에 업혀가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문채원이 과거 의대생 시절 주상욱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떠올리게 되면서 공개되는 것.
만취 상태의 문채원이 주상욱에게 업혀 무엇인가를 말하려고 시도하는 등 `귀여운 주사`를 부리는 모습을 그려내면서 단순한 의대 선, 후배 사이라고 하기엔 미묘한 두 사람의 관계를 드러냈다. 한밤중 벌어진 두 사람의 `만취 어부바` 데이트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앞으로 두 사람 관계는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문채원과 주상욱의 `만취 어부바` 장면은 6월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공원에서 촬영됐다.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주상욱은 1초의 망설임조차 없이 단번에 문채원을 들쳐 업고 연기를 이어나갔다. 2시간 동안 계속된 촬영에서 다양한 카메라 각도로 두 사람의 모습을 잡아내기 위해 주상욱은 10번 이상 앉았다 일어 섰다를 반복하며 문채원을 ‘어부바’했던 상태였다. 하지만 주상욱은 지친 기색 없이 촬영을 이어가며, 오히려 문채원이 마음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촬영 내내 속 깊은 배려를 보여 새로운 `배려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촬영을 통해 `굿 닥터`에서 처음으로 커플 호흡을 맞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듯 찰떡궁합을 과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문채원은 만취 상태에서 무엇인가를 고백하려는 차윤서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 "최고의 만취 연기"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굿 닥터`에서 소아외과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 문채원과 주상욱의 의대시절 과거 회상 속에서 등장하는 이 장면은 두 사람이 오래전부터 서로에 대해 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며 "촬영장에서 유쾌한 웃음을 전파하며 큰 활력소가 되고 있는 두 사람이 선보일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굿 닥터`를 통해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커플이 더 있었다. 그 주인공은 주원과 문채원 커플. 두 사람 또한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호흡이 착착 들어맞는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현장을 달궜다. 다소 어려운 감정선을 표현해야하는 상황에도 마치 미리 연습을 한 것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완벽한 커플 연기를 펼쳐낸 것.
특히 주원과 문채원은 한 살 터울의 또래 배우들인 만큼 연기에 대해 더욱 편안하게 소통하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귀띔. 카메라 앞에서는 집중해서 연기를 이어가다가도 카메라 불이 꺼지고 나면 환한 웃음과 함께 장난을 치는 등 명랑하고 유쾌한 촬영장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고.
10세 정도의 사회성과 인격을 가진 자폐성향을 보이는 한 청년이 소아외과 의사로 거듭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는 8월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