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가전 부문이 선전하면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봉구 기자.
<기자> LG전자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조2천323억원. 영업이익은 4천793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액은 13조 대였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0.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천억원 벽을 넘지 못하면서 9%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8% 줄어들며 1천5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올 2분기 매출액을 비교해보면 모바일 사업(MC) 부문은 34.5%,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HA) 부문은 10.9%, 에어컨 사업(AE) 부문도 18.4% 각각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생활가전인 HA 사업본부와 에어컨을 담당하는 AE 사업본부는 사업본부 출범 이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LG전자 가전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TV를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의 경우에는 매출액이 1% 줄긴 했지만 글로벌 경기가 워낙 좋지 않은 만큼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전반적으로 생활가전의 판매 호조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을 보면 LG전자가 2분기 장사를 잘했다고 평가할 수는 없겠습니다.
영업이익을 부문 별로 살펴보면 TV 쪽은 지난해와 비교해 2천억원 가까이 영업이익이 줄며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모바일 부문의 경우는 지난해 2분기 적자에서 올 2분기 612억원 흑자를 내긴 했지만 1분기 영업이익(1천328억원)에 비해 반토막 수준을 기록했고 생활가전 부문의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억원 이상 줄었습니다.
반면 에어컨 부문은 두배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을 보이며 그나마 영업이익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특히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부문의 경우에는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경쟁 속에서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후유증이 이번 실적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면서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3.14%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률 2.47%보다는 좋아졌지만 지난해 2분기 3.8%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아 수익성 부문에서는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LG전자에서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기자> LG전자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조2천323억원. 영업이익은 4천793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액은 13조 대였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0.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천억원 벽을 넘지 못하면서 9%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8% 줄어들며 1천5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올 2분기 매출액을 비교해보면 모바일 사업(MC) 부문은 34.5%,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HA) 부문은 10.9%, 에어컨 사업(AE) 부문도 18.4% 각각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생활가전인 HA 사업본부와 에어컨을 담당하는 AE 사업본부는 사업본부 출범 이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LG전자 가전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TV를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의 경우에는 매출액이 1% 줄긴 했지만 글로벌 경기가 워낙 좋지 않은 만큼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전반적으로 생활가전의 판매 호조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을 보면 LG전자가 2분기 장사를 잘했다고 평가할 수는 없겠습니다.
영업이익을 부문 별로 살펴보면 TV 쪽은 지난해와 비교해 2천억원 가까이 영업이익이 줄며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모바일 부문의 경우는 지난해 2분기 적자에서 올 2분기 612억원 흑자를 내긴 했지만 1분기 영업이익(1천328억원)에 비해 반토막 수준을 기록했고 생활가전 부문의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억원 이상 줄었습니다.
반면 에어컨 부문은 두배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을 보이며 그나마 영업이익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특히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부문의 경우에는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경쟁 속에서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후유증이 이번 실적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면서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3.14%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률 2.47%보다는 좋아졌지만 지난해 2분기 3.8%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아 수익성 부문에서는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LG전자에서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