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1900포인트 회복을 하면 앞 자리 숫자가 바뀌기 때문에 반가운 느낌이 있을 수 있다. 또 어떻게 보면 자금집행을 하지 못했던 투자자는 불안한 마음도 있을 것이다. 버냉키 쇼크가 있었던 5, 6월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이었던 7월 사이에 바뀐 부분이 분명히 있다.
자금 흐름 측면에서 볼 때 채권으로는 자금 이탈이 나타나 여전히 여진이 있지만 주식으로는 자금 유입이 상당히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그동안의 주식과 채권 동반 이탈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주식이 채권과 결별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양적완화가 시작을 하든, 하지 않든 그 시기가 언제인지를 떠나 채권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중기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고 금리가 올라갈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주가의 수익률이 좋아질 수 있다. 이는 채권 투자자에게 일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신흥국 채권에서 자금 이탈이 나타나는 양상으로 보인다.
실제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최근 5년간 자금흐름이다. 주식과 채권 간 우열관계를 봤을 때 현재 어느 정도 레벨에 있는지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2년간의 텀을 가지고 주식과 채권 간 로테이션이 일어났다. 2013년 넘어서는 주식과 채권 간 관계에서 주식이 조금 더 유리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국채금리가 주식과 채권의 로테이션에 가장 중요한 레벨을 차지하고 있고 2.5% 정도 되는 국채 10년물 레벨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방향 측면에서 볼 때 전반적으로 금리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주식 입장에서 볼 때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다.
신흥국도 프런티어 마켓이라고 할 수 있는 신흥국과 정체성 측면이나 경제규모 측면에서 볼 때 선진국에 가까운 신흥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금 현재 상황은 볼 때 자금이 채권보다 주식으로 잘 들어온다. 그런데 주식으로 들어오는 자금의 대부분은 미국, 일본, 유럽까지 선진국으로 자금이 강하게 들어오고 있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신흥국으로는 자금 유입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 물론 신흥국 내에서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아세안 국가의 경우 그동안 자금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 대신 중국경기가 부진하면서 한국은 자금 유입이 강하지 않았다. 또 최근에는 3주 연속 ETF 형태로 전세계 자금이 연속해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한국시장의 외국인 수급은 괜찮다.
한국주식에 투자했을 경우 외국인의 기대수익률을 나타내는 차트를 보자. 주가수익비율의 역수를 기대수익률로 보는데 외국인 입장에서 볼 때 펀딩 코스트, 즉 달러를 가져오는데 필요한 리보금리까지 차감한 정도의 레벨을 보면 과거에도 11% 정도 넘어가는 기대수익률이 생겨나면 외국인이 매수했던 경향이 있다. 최근 기대수익률을 보면 13% 정도까지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계속 매도하는 흐름보다 한국주식의 기대수익률이 의미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판단한다.
또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중기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동안 양적완화 때문에 많이 들어왔던 나라가 아세안 국가라면 이들 나라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금 더 있을 수 있다. 그런데 한국과 대만의 경우 오히려 연초 대비 CPI, 즉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떨어진 나라 중 하나다.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신흥국에서 자금이 이탈하거나 외국인이 매도하는 측면에 있어서는 상당히 안정적인 상황이다.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패턴을 보자.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고 주가가 급락할 때는 워낙 자산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에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다가 2009년부터 주가가 2000포인트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안도 환매가 있었다. 급격히 손실이 하락했던 부분을 보존하면서 계속 차익실현을 해 주식형 펀드 환매가 근 5년째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박스권에 도달했을 경우 박스권 하단으로 내려오면 주식형 펀드는 자금이 들어오는 경향이 있고 상단에 도달하게 되면 매도하는 경향, 즉 환매가 나타난다. 지수대별 주식형 펀드 유출입 차트를 보면 박스권이 크게 2번 정도 있었다. 2009년과 2010년 박스권에서도 하단에서는 환매가 나타나다가 상단에서 매도가 나타나는 흐름이 있다. 현재 상당히 장기 박스권을 보이고 있다. 1800포인트 정도를 박스권 하단으로 보고 2000포인트를 상단으로 볼 때 1950포인트를 넘어가게 되면 그동안 패턴상 주식형 펀드 환매가 나올 수 있다.
조선, 철강, 화학, 기계, 건설은 최근 수 년 동안 별로 관심이 없었던 종목이다. 최근 오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수급이 상당히 좋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동안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투자자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많이 낮아져 있고 수치상으로도 많이 떨어진 업종이기 때문에 기대가 없는 것이 시장에 많이 반영되어 있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강하게 들어오는 것을 통해 기관들의 현금 여력이 생겼다는 측면도 있고 최근 7월 중순부터 연기금의 자금 집행이 있었다. 또 7월에 외국인들의 수급이 좋아지는 과정에 있으면서 여력이 생겼다. 실제 실적에 대한 하향치가 많이 조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작은 실적 개선 내지는 전망 개선이 있더라도 상당히 민감하게 오를 수 있는 환경이다.
다만 중기적으로 볼 때 앞서 언급한 섹터의 경우 중국의 구조조정 이슈와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중기적으로는 해소될 필요가 있다. 또 중국의 경기성장률과도 상당히 관련 있는 부분이다. 지금 현재 오른 부분은 구조적인 변화라기 보다 수급에 의한 키 맞추기식 순환매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1900포인트 회복을 하면 앞 자리 숫자가 바뀌기 때문에 반가운 느낌이 있을 수 있다. 또 어떻게 보면 자금집행을 하지 못했던 투자자는 불안한 마음도 있을 것이다. 버냉키 쇼크가 있었던 5, 6월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이었던 7월 사이에 바뀐 부분이 분명히 있다.
자금 흐름 측면에서 볼 때 채권으로는 자금 이탈이 나타나 여전히 여진이 있지만 주식으로는 자금 유입이 상당히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그동안의 주식과 채권 동반 이탈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주식이 채권과 결별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양적완화가 시작을 하든, 하지 않든 그 시기가 언제인지를 떠나 채권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중기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고 금리가 올라갈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주가의 수익률이 좋아질 수 있다. 이는 채권 투자자에게 일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신흥국 채권에서 자금 이탈이 나타나는 양상으로 보인다.
실제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최근 5년간 자금흐름이다. 주식과 채권 간 우열관계를 봤을 때 현재 어느 정도 레벨에 있는지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2년간의 텀을 가지고 주식과 채권 간 로테이션이 일어났다. 2013년 넘어서는 주식과 채권 간 관계에서 주식이 조금 더 유리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국채금리가 주식과 채권의 로테이션에 가장 중요한 레벨을 차지하고 있고 2.5% 정도 되는 국채 10년물 레벨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방향 측면에서 볼 때 전반적으로 금리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주식 입장에서 볼 때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다.
신흥국도 프런티어 마켓이라고 할 수 있는 신흥국과 정체성 측면이나 경제규모 측면에서 볼 때 선진국에 가까운 신흥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금 현재 상황은 볼 때 자금이 채권보다 주식으로 잘 들어온다. 그런데 주식으로 들어오는 자금의 대부분은 미국, 일본, 유럽까지 선진국으로 자금이 강하게 들어오고 있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신흥국으로는 자금 유입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 물론 신흥국 내에서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아세안 국가의 경우 그동안 자금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 대신 중국경기가 부진하면서 한국은 자금 유입이 강하지 않았다. 또 최근에는 3주 연속 ETF 형태로 전세계 자금이 연속해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한국시장의 외국인 수급은 괜찮다.
한국주식에 투자했을 경우 외국인의 기대수익률을 나타내는 차트를 보자. 주가수익비율의 역수를 기대수익률로 보는데 외국인 입장에서 볼 때 펀딩 코스트, 즉 달러를 가져오는데 필요한 리보금리까지 차감한 정도의 레벨을 보면 과거에도 11% 정도 넘어가는 기대수익률이 생겨나면 외국인이 매수했던 경향이 있다. 최근 기대수익률을 보면 13% 정도까지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계속 매도하는 흐름보다 한국주식의 기대수익률이 의미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판단한다.
또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중기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동안 양적완화 때문에 많이 들어왔던 나라가 아세안 국가라면 이들 나라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금 더 있을 수 있다. 그런데 한국과 대만의 경우 오히려 연초 대비 CPI, 즉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떨어진 나라 중 하나다.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신흥국에서 자금이 이탈하거나 외국인이 매도하는 측면에 있어서는 상당히 안정적인 상황이다.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패턴을 보자.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고 주가가 급락할 때는 워낙 자산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에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다가 2009년부터 주가가 2000포인트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안도 환매가 있었다. 급격히 손실이 하락했던 부분을 보존하면서 계속 차익실현을 해 주식형 펀드 환매가 근 5년째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박스권에 도달했을 경우 박스권 하단으로 내려오면 주식형 펀드는 자금이 들어오는 경향이 있고 상단에 도달하게 되면 매도하는 경향, 즉 환매가 나타난다. 지수대별 주식형 펀드 유출입 차트를 보면 박스권이 크게 2번 정도 있었다. 2009년과 2010년 박스권에서도 하단에서는 환매가 나타나다가 상단에서 매도가 나타나는 흐름이 있다. 현재 상당히 장기 박스권을 보이고 있다. 1800포인트 정도를 박스권 하단으로 보고 2000포인트를 상단으로 볼 때 1950포인트를 넘어가게 되면 그동안 패턴상 주식형 펀드 환매가 나올 수 있다.
조선, 철강, 화학, 기계, 건설은 최근 수 년 동안 별로 관심이 없었던 종목이다. 최근 오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수급이 상당히 좋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동안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투자자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많이 낮아져 있고 수치상으로도 많이 떨어진 업종이기 때문에 기대가 없는 것이 시장에 많이 반영되어 있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강하게 들어오는 것을 통해 기관들의 현금 여력이 생겼다는 측면도 있고 최근 7월 중순부터 연기금의 자금 집행이 있었다. 또 7월에 외국인들의 수급이 좋아지는 과정에 있으면서 여력이 생겼다. 실제 실적에 대한 하향치가 많이 조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작은 실적 개선 내지는 전망 개선이 있더라도 상당히 민감하게 오를 수 있는 환경이다.
다만 중기적으로 볼 때 앞서 언급한 섹터의 경우 중국의 구조조정 이슈와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중기적으로는 해소될 필요가 있다. 또 중국의 경기성장률과도 상당히 관련 있는 부분이다. 지금 현재 오른 부분은 구조적인 변화라기 보다 수급에 의한 키 맞추기식 순환매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