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업황 부진에 실적악화를 겪고 있는 증권사들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움직임입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를 줄이고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통폐합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 임금 삭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KDB대우증권이 조직축소와 임원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한 조직개편안을 내놨습니다.
6부문 31본부에서 5부문 1총괄 29본부로 조직이 축소됐고, 임원보직이 기존 37개에서 35개로 줄었습니다.
외형상 큰 변화가 없어보이지만 3명의 임원은 겸직체제로 가기로 돼 있어 사실상 5명의 임원이 경질된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KDB대우증권 관계자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직의 효율성제고와 영업경쟁력 강화 및 상품마케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했습니다. "
매년 하반기 대형증권사들이 사업전략에 따라 일부 조직을 변경하는 조직개편은 종종 해왔지만, 이번 대우증권의 경우 조직개편 직전 임원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하고, 사업부 비중이 큰 IB부문 대표가 경질되는 등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구조조정 일환의 조직개편으로 해석합니다.
매각이 이미 공론화된 우리투자증권도 지난 12일 김원규 사장이 공식 취임한 이후 사흘 만에 전체 임원의 30%를 감축하는 조직 슬림화를 단행됐습니다.
여기에 경영공백 한달여 만에 주진형 신임 대표를 맞이한 한화투자증권도 조만간 조직개편에 나설 가능성이 나옵니다
주 신임대표는 우리투자증권 재직 당시 점포 개혁 등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업계 대표적인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애칭아닌 애칭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전화인터뷰>
증권사 관계자
"지금은 반신반의 그런거다. 업이 이렇게 어려운데...긴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 이미 희망퇴직을 받았다.. 250명 정도를 ...."
상황이 이렇자 고통분담 차원의 임원들의 임금 삭감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SK증권이 임원들의 임금을 5% 삭감하는 이사회 결의를 했고, NH농협증권도 내달 1일부터 부장급 이상 임원들의 임금 10%를 삭감키로 했습니다.
대신증권도 이미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임원들 연봉 30%를 삭감하고 지점 직원은 인센티브를 줄이는 방안을 시행 중입니다.
증권사들은 구조조정이란 단어보다 비상경영 또는 긴축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주식시장 침체 등 환경 악화로 증권가는 이미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업황 부진에 실적악화를 겪고 있는 증권사들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움직임입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를 줄이고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통폐합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 임금 삭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KDB대우증권이 조직축소와 임원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한 조직개편안을 내놨습니다.
6부문 31본부에서 5부문 1총괄 29본부로 조직이 축소됐고, 임원보직이 기존 37개에서 35개로 줄었습니다.
외형상 큰 변화가 없어보이지만 3명의 임원은 겸직체제로 가기로 돼 있어 사실상 5명의 임원이 경질된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KDB대우증권 관계자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직의 효율성제고와 영업경쟁력 강화 및 상품마케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했습니다. "
매년 하반기 대형증권사들이 사업전략에 따라 일부 조직을 변경하는 조직개편은 종종 해왔지만, 이번 대우증권의 경우 조직개편 직전 임원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하고, 사업부 비중이 큰 IB부문 대표가 경질되는 등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구조조정 일환의 조직개편으로 해석합니다.
매각이 이미 공론화된 우리투자증권도 지난 12일 김원규 사장이 공식 취임한 이후 사흘 만에 전체 임원의 30%를 감축하는 조직 슬림화를 단행됐습니다.
여기에 경영공백 한달여 만에 주진형 신임 대표를 맞이한 한화투자증권도 조만간 조직개편에 나설 가능성이 나옵니다
주 신임대표는 우리투자증권 재직 당시 점포 개혁 등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업계 대표적인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애칭아닌 애칭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전화인터뷰>
증권사 관계자
"지금은 반신반의 그런거다. 업이 이렇게 어려운데...긴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 이미 희망퇴직을 받았다.. 250명 정도를 ...."
상황이 이렇자 고통분담 차원의 임원들의 임금 삭감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SK증권이 임원들의 임금을 5% 삭감하는 이사회 결의를 했고, NH농협증권도 내달 1일부터 부장급 이상 임원들의 임금 10%를 삭감키로 했습니다.
대신증권도 이미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임원들 연봉 30%를 삭감하고 지점 직원은 인센티브를 줄이는 방안을 시행 중입니다.
증권사들은 구조조정이란 단어보다 비상경영 또는 긴축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주식시장 침체 등 환경 악화로 증권가는 이미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