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월 독립기구 분리··전문성 강화

김민수 기자

입력 2013-07-25 15:52  

<앵커>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시장본부의 독립성과 권한을 대폭 강화합니다.
올해 3분기 중으로 코스닥위윈회를 거래소 이사회로부터 독립시키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기자>
코스닥 시장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대폭 강화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5일) 코스닥 시장이 혁신·기술형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자본시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코스닥의 지배구조를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오는 9월까지 그동안 거래소 이사회 아래에 있었던 코스닥시장위원회를 독립시켜, 시장감시위원회에 준하는 독립기구로 만듭니다.
이렇게 되면 코스닥은 지난 2005년 한국거래소에 통합된 이후 8년 만에 법적인 독립기구로 그 위상이 높아지게 됩니다.
전문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운영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위원의 2/3를 외부기관 추천을 통해 선발하고 중소·벤처기업 관계자 참여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그동안 위원 순환제로 운영됐던 코스닥상장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임기 2년을 부여해 상장심사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갖출 계획입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었던 코스닥시장 상장요건 완화 방안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위윈회는 거래소와 코스닥을 총망라한 `기업 상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올해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윈회에서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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