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성장세의 수준만 놓고 보면 매우 미미하지만 9분기 만에 0%대를 탈출했다는 표현은 우리나라 경기가 저점 국면을 통과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지난 2분기의 경우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는 감소했지만 민간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여타 지출도 개선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전분기 대비로는 1.1% 기록해 9분기 만에 +1%대로 올라섰다. 전년 동기 대비로 보더라도 +2.3%를 기록하면서 2011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둔화 흐름에서 탈피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하반기가 진행될수록 GDP 성장률은 조금 더 개선되면서 올해 상저하고 패턴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하는 블룸버그 컨센서스의 경우도 우리나라의 3분기 GDP 성장률은 2분기보다 대략 0.5%p 높아진 2.8% 대에서 형성되어 있고 4분기 컨센서스도 우리나라 경제가 3.6% 성장할 것이라는 점에 형성되고 있다.
그리고 국내외 주변 여건을 고려하더라도 향후 GDP 성장률의 개선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경제 성장세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런 가운데 최근 공개된 7월 유로존 제조업 PMI 지수가 2년 만에 기준선을 만회하면서 하반기 유로존 경제와 증시의 제반여건들이 회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더불어 중국경제 역시 정부의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착륙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이와 같이 주요국들의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상반기에 부진했던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대외 수요가 확충될 가능성을 높여 줄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대외 수요의 확충에 힘입어 GDP 성장률의 개선 흐름이 가능하다. 즉 하반기에는 수출이 상반기보다 조금 더 활기를 띨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며 하반기에는 추경과 금리인하 효과가 조금 더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도 하반기 GDP 성장률이 2분기보다 개선될 여지가 있음을 유추하게 해주는 근거다.
지난 7월 11일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이번 2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를 공개했지만 코스피에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함께 어제 코스피는 크게 고무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분기 GDP 성장률 공개 결과는 중장기적으로 분명히 코스피에 두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게 해줬다.
첫 번째로는 기업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줬다는 것이다. 지난 2006년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과 GDP 성장률 추이는 상당히 유사하게 진행되어 왔다. 따라서 전년 동기비 기준 2분기 GDP 성장률이 7분기 만에 둔화 흐름에서 벗어난 결과를 공개했기 때문에 국내기업들의 실적 역시 이미 지난 1분기에 바닥을 통과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갖게 해주는 결과였다.
두 번째 기대되는 효과는 코스피의 하반기 상승 추세 가능성이다. 지난 2006년 이후 국내기관과 외국인은 경기상황에 수렴하는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기관의 경우 GDP 성장률의 저점 통과 국면인 작년 4분기 이후 순매수를 강화하는 반면 외국인은 순매도를 강화하면서 우리나라 경기의 저점 통과 가능성보다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결과를 공개했기 때문에 국내 기관과 외국인의 우리나라 경제와 코스피에 대한 시각은 이전보다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경기와 관련된 이와 같은 투자심리의 개선은 하반기 코스피의 상승 추세를 강화시켜줄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성장세의 수준만 놓고 보면 매우 미미하지만 9분기 만에 0%대를 탈출했다는 표현은 우리나라 경기가 저점 국면을 통과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지난 2분기의 경우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는 감소했지만 민간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여타 지출도 개선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전분기 대비로는 1.1% 기록해 9분기 만에 +1%대로 올라섰다. 전년 동기 대비로 보더라도 +2.3%를 기록하면서 2011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둔화 흐름에서 탈피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하반기가 진행될수록 GDP 성장률은 조금 더 개선되면서 올해 상저하고 패턴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하는 블룸버그 컨센서스의 경우도 우리나라의 3분기 GDP 성장률은 2분기보다 대략 0.5%p 높아진 2.8% 대에서 형성되어 있고 4분기 컨센서스도 우리나라 경제가 3.6% 성장할 것이라는 점에 형성되고 있다.
그리고 국내외 주변 여건을 고려하더라도 향후 GDP 성장률의 개선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경제 성장세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런 가운데 최근 공개된 7월 유로존 제조업 PMI 지수가 2년 만에 기준선을 만회하면서 하반기 유로존 경제와 증시의 제반여건들이 회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더불어 중국경제 역시 정부의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착륙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이와 같이 주요국들의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상반기에 부진했던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대외 수요가 확충될 가능성을 높여 줄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대외 수요의 확충에 힘입어 GDP 성장률의 개선 흐름이 가능하다. 즉 하반기에는 수출이 상반기보다 조금 더 활기를 띨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며 하반기에는 추경과 금리인하 효과가 조금 더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도 하반기 GDP 성장률이 2분기보다 개선될 여지가 있음을 유추하게 해주는 근거다.
지난 7월 11일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이번 2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를 공개했지만 코스피에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함께 어제 코스피는 크게 고무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분기 GDP 성장률 공개 결과는 중장기적으로 분명히 코스피에 두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게 해줬다.
첫 번째로는 기업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줬다는 것이다. 지난 2006년 이후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과 GDP 성장률 추이는 상당히 유사하게 진행되어 왔다. 따라서 전년 동기비 기준 2분기 GDP 성장률이 7분기 만에 둔화 흐름에서 벗어난 결과를 공개했기 때문에 국내기업들의 실적 역시 이미 지난 1분기에 바닥을 통과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갖게 해주는 결과였다.
두 번째 기대되는 효과는 코스피의 하반기 상승 추세 가능성이다. 지난 2006년 이후 국내기관과 외국인은 경기상황에 수렴하는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기관의 경우 GDP 성장률의 저점 통과 국면인 작년 4분기 이후 순매수를 강화하는 반면 외국인은 순매도를 강화하면서 우리나라 경기의 저점 통과 가능성보다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결과를 공개했기 때문에 국내 기관과 외국인의 우리나라 경제와 코스피에 대한 시각은 이전보다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경기와 관련된 이와 같은 투자심리의 개선은 하반기 코스피의 상승 추세를 강화시켜줄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