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1700선 넘나‥FOMC 주목

입력 2013-07-26 11:38   수정 2013-07-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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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닝시즌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뉴욕증시가 오름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큰데요.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기업 실적 발표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증시의 강세장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약 5% 뛰었고 연초 대비로도 18% 급등했습니다.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과 비교하면 S&P500지수의 수익률은 150%가 넘습니다.

미국 기업 실적이 예상 밖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우려도 완화된 덕입니다.

다만 양호한 분위기 속에서도 이번주 S&P500지수의 오름폭은 새로운 영역을 눈앞에 두고 둔화됐습니다.

저항선인 1700선을 뚫어내기 위해서는 강한 촉매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입니다.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첫 번째 재료는 실적입니다.

어닝시즌에 대한 탐색전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가운데 애플, 페이스북의 실적 호조로 기술주를 포함해 2분기 실적 기대감은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도 기대해 볼 만한 이슈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음주 FOMC 회의에서 실업률 목표치를 더욱 낮춰 기준금리 인상 기준에 제한을 두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전보다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미국 이슈가 국내 증시에 반드시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증시는 미국발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습니다. 일단은, 미국장의 강세장 분위기가 지속되는 것이 국내 시장 안정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저항선에 부딪친 뉴욕장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재개할 수 있을지 또 이러한 강세장 분위기가 국내 증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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