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미국에서는 나스닥 지수만 확실한 상승 마감을 했고 이는 어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 효과였다. 포브스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살펴보자. 어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컨퍼런스콜 내용 가운데 일부를 보면 비관론자들의 지적에 응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옛날 싸이월드와 비슷하다. 싸이월드 붐이 일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생활 유출 등의 부작용 때문에 탈퇴하는 사람들이 유행처럼 늘어나다가 시장에서 냉대를 받게 됐다. 이번 이슈는 최근 조사 결과에서 주 사용층인 10대 중심으로 페이스북을 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결과에 대해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저커버그의 대응이다. 그러면서 조사결과에 대해 원래 10대들은 나이를 속이기도 하고 반항적으로 답변하는 특성이 있지 않느냐고 답변했다.
이런 그의 주장은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도 어느 정도 신빙성이 인정된 것으로 나왔다.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페이스북 접속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사용자들의 페이스북 의존도가 높아지므로 적어도 향후 네 분기 정도, 1년간은 페이스북 실적 양호를 예상하며 목표주가 내지는 투자의견 상향을 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하루 만에 29.61% 상승했고 실적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로 인해 기술주 전체적으로 매기가 집중됐다.
다음으로 경제지표 내용을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통해 보자. 다음 주 화, 수요일 이틀에 걸쳐 FOMC가 열린다. FOMC 하면 양적완화, 양적완화 하면 실업률, 고용이라는 연쇄적인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현황을 자세히 살펴보자. 7월에 변동성이 심하게 나타났다. 7월 첫째 주에 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아 일시적으로 실업이 늘어났다가 7월 둘째 주에는 늘어났던 만큼 갑자기 급감했다.
이번에는 7000건이 증가하면서 예상치보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많았다. 실업수당은 적을수록 좋은 것이니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호재가 아닌 악재였다.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있다 보니 이에 대해 민감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8월은 FOMC가 없고 이번 7월 30, 31일 FOMC를 하고 나면 그 다음 FOMC는 양적완화 축소 시점으로 컨센서스가 집중되어 있는 9월 FOMC 다. 앞으로 2번의 고용보고서가 더 남아있다. 적어도 7월 고용보고서 상 실업률 하락은 이번에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주별로 보면 한 번에 7000건이 늘어난 조지아주의 경우 제조업종 해고가 증가했다. 모두 교집합으로 제조업종 해고 증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고용지표를 보면 알 수 있듯 대부분 임시직, 서비스업종, 호텔, 레저가 대부분 고용증가를 받쳐주고 있고 제조업종 고용증가는 거의 없는 상태다.
휴가가 끝나고 8월이 되고 9월이 되면 당연히 휴가철로 인해 늘어났던 임시직, 서비스 고용은 줄어든다. 호텔이나 유원지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 사람이나 수상 안전요원은 여름이 끝나면 집에 가기 때문이다. 제조업 고용이 지금까지 너무 약한 상태에서 휴가철이 끝나고 서비스 업종 일자리가 줄어들 때 제조업이 그것을 커버해줄 수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이다.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의구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연준 특파원으로 불리고 연준통이라는 별명이 붙은 존 힐센라스가 새로운 기사를 냈다. 존 힐센라스는 버냉키 급으로 유명한 연준 전문 기자다. 그는 지난 5월 초 뜬금없는 시점에서 갑자기 연준 양적완화 축소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로부터 일주일 후 버냉키 연준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출구전략 가능성을 언급했고 그 다음에 바로 2주 후 FOMC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다음 주에 있을 7월 FOMC에서 연준이 올해 경제전망을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실업률 전망을 부정적으로 올릴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자마자 시장에서는 이를 양적완화 연장으로 해석했다.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가치는 순간 급락했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나쁠 것 없는 이슈다.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일시적으로 급등했었다. 그런데 다시 하향 안정화 추세를 찾고 있다는 내용을 USA투데이를 통해 보자. 버냉키 연준의장의 출구전략 가능성 언급 이후로부터 미 국채금리만큼이나 격하게 올랐던 것이 모기지 금리였다. 연준이 월 850억 달러 채권매입을 하고 있는데 그 중 절반은 국채이고 절반은 MBS, 모기지담보부증권이다.
그래서 당연히 모기지 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 당시 금리가 급등하는 것이 미국 주택시장 회복을 해칠 수 있다는 일부 사람들의 우려는 기우가 되어 버렸다. 일시적인 급등 이후 쌍봉을 형성한 뒤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 모기지 금리가 올랐지만 수요 증가가 이를 눌렀다.
중국 내용을 신화통신을 통해 보자. 중국 경제가 일종의 치료나 시술 중인데 얼마나 체력이 버텨주는지가 중요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지난 2거래일 전 중국의 HSBC PMI가 발표됐는데 결과가 상당히 안 좋았다. 그래도 반가운 것은 우리 증시가 큰 하락이나 흔들림이 없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중국 경제둔화 우려가 한국경제에 상당히 내성이 생긴 듯한 것이 반갑다. 중국이 경기부양까지는 아니더라도 세 가지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월 매출이 우리나라 돈으로 360만 원 미만인 영세자영업자에 대해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를 깎아주는 것이며, 관세와 세관 수수료 인하를 통해 수출산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철도공사를 통해 경기부양, 고용증대, 국토균형발전에 나선다는 것이다.
MSCI 한국지수를 보자. 소원하던 56선을 드디어 넘었다. 그렇다고 외국인들이 갑자기 순매수 증가를 한다기 보다 현재 코스피 지수대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을 하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 이것도 좋지만 앞서 본 미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하고 달러 가치가 다시 약세로 가며 존 힐센라스의 보고서 내용이 결국 우리증시 외국인 투심에 밝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김희욱 전문위원> 미국에서는 나스닥 지수만 확실한 상승 마감을 했고 이는 어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 효과였다. 포브스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살펴보자. 어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컨퍼런스콜 내용 가운데 일부를 보면 비관론자들의 지적에 응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옛날 싸이월드와 비슷하다. 싸이월드 붐이 일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생활 유출 등의 부작용 때문에 탈퇴하는 사람들이 유행처럼 늘어나다가 시장에서 냉대를 받게 됐다. 이번 이슈는 최근 조사 결과에서 주 사용층인 10대 중심으로 페이스북을 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결과에 대해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저커버그의 대응이다. 그러면서 조사결과에 대해 원래 10대들은 나이를 속이기도 하고 반항적으로 답변하는 특성이 있지 않느냐고 답변했다.
이런 그의 주장은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도 어느 정도 신빙성이 인정된 것으로 나왔다.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페이스북 접속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사용자들의 페이스북 의존도가 높아지므로 적어도 향후 네 분기 정도, 1년간은 페이스북 실적 양호를 예상하며 목표주가 내지는 투자의견 상향을 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하루 만에 29.61% 상승했고 실적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로 인해 기술주 전체적으로 매기가 집중됐다.
다음으로 경제지표 내용을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통해 보자. 다음 주 화, 수요일 이틀에 걸쳐 FOMC가 열린다. FOMC 하면 양적완화, 양적완화 하면 실업률, 고용이라는 연쇄적인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현황을 자세히 살펴보자. 7월에 변동성이 심하게 나타났다. 7월 첫째 주에 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아 일시적으로 실업이 늘어났다가 7월 둘째 주에는 늘어났던 만큼 갑자기 급감했다.
이번에는 7000건이 증가하면서 예상치보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많았다. 실업수당은 적을수록 좋은 것이니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호재가 아닌 악재였다.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있다 보니 이에 대해 민감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8월은 FOMC가 없고 이번 7월 30, 31일 FOMC를 하고 나면 그 다음 FOMC는 양적완화 축소 시점으로 컨센서스가 집중되어 있는 9월 FOMC 다. 앞으로 2번의 고용보고서가 더 남아있다. 적어도 7월 고용보고서 상 실업률 하락은 이번에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주별로 보면 한 번에 7000건이 늘어난 조지아주의 경우 제조업종 해고가 증가했다. 모두 교집합으로 제조업종 해고 증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고용지표를 보면 알 수 있듯 대부분 임시직, 서비스업종, 호텔, 레저가 대부분 고용증가를 받쳐주고 있고 제조업종 고용증가는 거의 없는 상태다.
휴가가 끝나고 8월이 되고 9월이 되면 당연히 휴가철로 인해 늘어났던 임시직, 서비스 고용은 줄어든다. 호텔이나 유원지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 사람이나 수상 안전요원은 여름이 끝나면 집에 가기 때문이다. 제조업 고용이 지금까지 너무 약한 상태에서 휴가철이 끝나고 서비스 업종 일자리가 줄어들 때 제조업이 그것을 커버해줄 수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이다.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의구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연준 특파원으로 불리고 연준통이라는 별명이 붙은 존 힐센라스가 새로운 기사를 냈다. 존 힐센라스는 버냉키 급으로 유명한 연준 전문 기자다. 그는 지난 5월 초 뜬금없는 시점에서 갑자기 연준 양적완화 축소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로부터 일주일 후 버냉키 연준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출구전략 가능성을 언급했고 그 다음에 바로 2주 후 FOMC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다음 주에 있을 7월 FOMC에서 연준이 올해 경제전망을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실업률 전망을 부정적으로 올릴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자마자 시장에서는 이를 양적완화 연장으로 해석했다.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가치는 순간 급락했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나쁠 것 없는 이슈다.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일시적으로 급등했었다. 그런데 다시 하향 안정화 추세를 찾고 있다는 내용을 USA투데이를 통해 보자. 버냉키 연준의장의 출구전략 가능성 언급 이후로부터 미 국채금리만큼이나 격하게 올랐던 것이 모기지 금리였다. 연준이 월 850억 달러 채권매입을 하고 있는데 그 중 절반은 국채이고 절반은 MBS, 모기지담보부증권이다.
그래서 당연히 모기지 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 당시 금리가 급등하는 것이 미국 주택시장 회복을 해칠 수 있다는 일부 사람들의 우려는 기우가 되어 버렸다. 일시적인 급등 이후 쌍봉을 형성한 뒤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 모기지 금리가 올랐지만 수요 증가가 이를 눌렀다.
중국 내용을 신화통신을 통해 보자. 중국 경제가 일종의 치료나 시술 중인데 얼마나 체력이 버텨주는지가 중요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지난 2거래일 전 중국의 HSBC PMI가 발표됐는데 결과가 상당히 안 좋았다. 그래도 반가운 것은 우리 증시가 큰 하락이나 흔들림이 없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중국 경제둔화 우려가 한국경제에 상당히 내성이 생긴 듯한 것이 반갑다. 중국이 경기부양까지는 아니더라도 세 가지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월 매출이 우리나라 돈으로 360만 원 미만인 영세자영업자에 대해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를 깎아주는 것이며, 관세와 세관 수수료 인하를 통해 수출산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철도공사를 통해 경기부양, 고용증대, 국토균형발전에 나선다는 것이다.
MSCI 한국지수를 보자. 소원하던 56선을 드디어 넘었다. 그렇다고 외국인들이 갑자기 순매수 증가를 한다기 보다 현재 코스피 지수대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을 하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 이것도 좋지만 앞서 본 미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하고 달러 가치가 다시 약세로 가며 존 힐센라스의 보고서 내용이 결국 우리증시 외국인 투심에 밝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