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실적‥분할매수 '유효'

정경준 기자

입력 2013-07-26 16:13   수정 2013-07-26 17:35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57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9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와 비교해 각각 20%와 47%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연초 고점 대비 20% 가까이 빠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향후 삼성전자 주가 전망을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5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 당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기대치를 밑돌면서 3% 넘게 빠졌던 삼성전자 주가.

실적을 확정한 26일 역시 시장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았습니다.

`징크스`가 될 정도로 실적 재료가 선반영되면서 매번 확정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빠졌게 사실이지만, 최근 양상은 이와는 사뭇 달라 보입니다.

문제는 삼성전자 주가가 이렇다할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연초 고점 대비 20% 가까이 빠진 130만원 선입니다.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 사업부문에 대한 성장성 우려가 일면서 외국인들의 매도가 집중됐고 미국과 중국발 악재로 인한 불안정한 증시 수급 여건은 삼성전자 주가에 불리하게 작용됐습니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만큼 이나 향후 스마트폰 사업 등 미래성장동력을 둘러싼 우려감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
"휴대폰 사업 부분이 70% 이익을 담당하기 때문에 신성장동력이 뭔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게 관건입니다.
신성장동력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에 실적은 한 분기 정도 더 확인하려는 심리는 커질 것 같습니다."


확실한 시그널이 나올때까지는 확인 과정이 좀더 필요하겠지만 증시 전문가 대다수는 향후 완만한 우상향 추세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위원
"스마트폰에 대한 우려라든지 이런 부분이 상당부분 현주가에 많이 반영돼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향후는 이러한 우려들이 조금씩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돼 완만한 주가 상승을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신학기 수요를 비롯해 연말 쇼핑시즌 등 하반기로 갈수록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는 만큼 긍정적 업황 상황이 성장성에 대한 우려감을 해소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긍정적 업황과 함께 증시 상황에 따른 수급측면에서도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도의 클라이막스는 지나간 것으로 여겨집니다.
상반기 내내 국내 증시의 불안요인이있던 미국의 성급한 출구전략 논란이나 경기경착륙에 대한 불안은 상당부분 거둬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이 하반기에 긍정적으로 진행될 경우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강화될 것입니다."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긍정적 업황 분위기와 G2발 악재에 대한 진정국면 진입에 따른 증시 수급 개선 측면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설명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조정시 분할매수 전략 등을 제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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