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백화점 3사의 31일간의 여름 정기세일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지난해부터 여름 정기세일 기간이 두배로 늘어났지만 성적은 활황기의 명성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들이 여름세일 기간 별다른 재미를 못봤습니다.
원래 백화점의 정기 세일은 17일 뿐이지만 2011년 하반기부터 불황이 시작되면서 백화점들은 세일 기간을 31일로 두배 늘렸습니다.
긴 세일 기간에도 2년째 성적은 부진했습니다. (2011년 세일기간 매출 성장률: 롯데 9%ㆍ현대 10.1%ㆍ신세계 12% / 2013년 롯데 5.8%, 현대 4.9%, 신세계 2.1% )
올 여름 정기세일에 백화점 3사 중에서 그나마 롯데백화점이 가장 장사를 잘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세일기간 보다 매출이 5.8% 상승했습니다.
특히 캠핑용품을 비롯해 제습기와 젤리슈즈 등 긴 장마와 관련된 상품의 매출이 늘었습니다. (SPA 31.6%, 레져 25.8%, 패션잡화 20.8%)
<인터뷰> 이진효 롯데백화점 메니저
"합리적인 소비와 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백화점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SPA, 레져 상품군은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세일기간중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젤리슈즈나 제습기 우산등이 고신장세를 보이면서 수혜를 톡톡히 봤습니다."
현대백화점도 레저스포츠(21.1%)와 잡화류(16.1%)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보다 매출이 4.9%증가했습니다.
반면 신세계는 2.1%성장에 그쳤습니다.
특히 의류부분의 부진이 심각했습니다. (영캐주얼 -1.1%, 여성정장 -4.7%, 남성정장 -5.5%)
남성정장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3사가 대대적으로 준비했던 쿨비즈 행사도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신세계(-5.5%)와 롯데(-1.8%)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그나마 지난해보다 남성패션의 영업면적이 두배로 늘어난 현대백화점만이 두자리 성장이 가능했습니다.
백화점들이 여름 세일에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백화점들의연간목표치 달성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지난 주말 백화점 3사의 31일간의 여름 정기세일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지난해부터 여름 정기세일 기간이 두배로 늘어났지만 성적은 활황기의 명성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들이 여름세일 기간 별다른 재미를 못봤습니다.
원래 백화점의 정기 세일은 17일 뿐이지만 2011년 하반기부터 불황이 시작되면서 백화점들은 세일 기간을 31일로 두배 늘렸습니다.
긴 세일 기간에도 2년째 성적은 부진했습니다. (2011년 세일기간 매출 성장률: 롯데 9%ㆍ현대 10.1%ㆍ신세계 12% / 2013년 롯데 5.8%, 현대 4.9%, 신세계 2.1% )
올 여름 정기세일에 백화점 3사 중에서 그나마 롯데백화점이 가장 장사를 잘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세일기간 보다 매출이 5.8% 상승했습니다.
특히 캠핑용품을 비롯해 제습기와 젤리슈즈 등 긴 장마와 관련된 상품의 매출이 늘었습니다. (SPA 31.6%, 레져 25.8%, 패션잡화 20.8%)
<인터뷰> 이진효 롯데백화점 메니저
"합리적인 소비와 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백화점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SPA, 레져 상품군은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세일기간중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젤리슈즈나 제습기 우산등이 고신장세를 보이면서 수혜를 톡톡히 봤습니다."
현대백화점도 레저스포츠(21.1%)와 잡화류(16.1%)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보다 매출이 4.9%증가했습니다.
반면 신세계는 2.1%성장에 그쳤습니다.
특히 의류부분의 부진이 심각했습니다. (영캐주얼 -1.1%, 여성정장 -4.7%, 남성정장 -5.5%)
남성정장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3사가 대대적으로 준비했던 쿨비즈 행사도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신세계(-5.5%)와 롯데(-1.8%)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그나마 지난해보다 남성패션의 영업면적이 두배로 늘어난 현대백화점만이 두자리 성장이 가능했습니다.
백화점들이 여름 세일에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백화점들의연간목표치 달성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