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할 NHN·대한항공, 미묘한 '온도차'

조연 기자

입력 2013-07-29 15:41  

<앵커>
NHN대한항공이 다음달 1일자로 인적 분할됩니다.

앞으로 NHN 주식은 한달 간, 대한항공은 한달 보름 가량 거래가 정지되는데요.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29일), 두 종목은 미묘한 온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분할 이후 더 기대되는 종목은 누구일까요?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 대장주 NHN은 8월 1일을 기점으로 포털 부문의 네이버와 게임 부문의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됩니다.

분할비율은 네이버가 0.68, NHN엔터가 0.32로, 한달 뒤인 8월 29일 분할 상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달 간의 거래정지를 앞두고 매물 폭탄이 쏟아질 것이란 우려와 달리 NHN은 소폭의 약세로 마지막 거래를 마쳤습니다.

29일 NHN의 주가는 전날보다 2.49% 내린 29만3500원.

투자자들은 기회비용을 감수하고도 기업분할 이후의 NHN 성장성을 더 기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호재로 꼽힌 것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최근 세계 최대 SNS업체인 페이스북의 어닝 서프라이즈에서 볼 수 있듯이, 모바일 광고 시장은 급성장이 예고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분할 이후 네이버의 가치를 주당 50만원, 시총은 약 15조에서 16조5천억원으로, NHN엔터는 주당 16만원, 시총 2조여원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날 인적 분할에 나서는 대한항공은 6.47% 떨어진 2만8200원에 장을 마치며 하락폭이 더 두드러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지주회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으로 분할되며, 이후 한진칼이 대한항공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등 한진그룹의 순환출자 구조가 해소될 전망입니다.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대목이지만, 2분기 실적이 이미 시장의 기대를 채우지 못한데다 외국인 관광객 급감과 저가항공사 경쟁 등 악재가 부각되는 만큼, 거래정지 기간 동안 업황을 더 눈여겨 봐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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