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결말 (사진= KBS `상어` 방송 캡쳐)
배우 김남길, 손예진 주연의 드라마 `상어`가 열린 결말로 종영했다.
30일 방송된 KBS드라마 `상어`는 한이수(김남길)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복수를 성공적으로 끝마쳤으나 생사여부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죽음을 암시하는 결말로 종영했다.
이날 한이수와 김수현(이수혁)은 악역 조상국(이정길)이 법의 심판을 받게 했다. 하지만 절대 악인 조상국은 끝까지 부하를 시켜 김남길을 향해 총을 쐈다. 복수를 다 마치고 조해우(손예진)에게 마음을 전하려던 찰나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
한이수는 의식을 잃은 채 수술실로 들어갔으나 생사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조해우가 한이수의 죽음을 암시한 듯 그가 착용했던 상어 목걸이를 바다에 떠내려가게 했다. `상어`는 결국 열린 결말로 끝맺었다. 복수과정과 정의구현도 현실적이었다.
드라마 `상어`는 김남길, 손예진이 한 작품에서 조우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둘 다 3년만의 안방극장으로 복귀했고, 특히 김남길의 경우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상어`를 선택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KBS 드라마 `부활`, `마왕`을 함께한 김지우 작가와 박찬홍PD의 만남도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상어`가 복수 3부작에 있어 결정판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동시간대 쟁쟁한 작품들로 인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 드라마를 통해 김남길은 연기력은 물론 마성의 매력을 뽐냈으며 손예진은 멜로 퀸에서 한층 더 진화된 연기로 반가움을 알렸다.
한편 `상어` 후속으로 배우 주원, 문채원 주연의 `굿 닥터`가 8월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