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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폭력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휴가철인 8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발생한 성폭력범죄 1만9천458건 가운데 2천138건(11%)이 8월에 발생했다.
이어 10월(2천123건), 7월(2천106건), 9월(2천8건) 등 순이다.
반면 성범죄가 가장 적게 발생한 달은 1월(995건)이었다.
작년 8월 경찰이 접수한 성범죄 관련 112신고는 8월 한 달 동안 1천52건으로 9월(1천89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휴가철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 성범죄가 빈발하고 여름철 여성들의 노출 등이 늘어나면서 범죄 기회가 많아져 8월에 성범죄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