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한 믹스매치, 런피스족은 어떻게 입을까?

입력 2013-07-31 15:22  

원피스에 구두를 고집하던 시대는 갔다. 최근에는 원피스 차림에 편안한 운동화를 신는 믹스매치 스타일링, 이른바 `런피스`가 대세다. 특히 러닝화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컬러와 디자인이 다채로워져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게 됐다.

데일리룩은 원피스, 러닝화 둘 중 하나에 포인트





미니 원피스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 여름철 기본 아이템이다. 올 여름 아래로 갈수록 치마가 넓게 퍼지는 화이트 컬러의 미니 플레어 원피스로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어떨까. 여기에 네온이나 비비드 컬러처럼 색상이 화려해 포인트가 되는 러닝화를 매치하면 상큼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이번 시즌은 맥시 드레스나 에이치(H)라인 롱 원피스처럼 발목까지 내려오는 원피스의 인기가 높다. 애니멀 그래픽이나 페이즐리 패턴처럼 강렬한 문양이 들어간 맥시 드레스에는 비비드한 색상보다 블랙이나 화이트 같은 단색 러닝화가 적합하다. 또는 블랙, 그레이 보디에 아웃솔과 스트랩 부분에만 핫핑크 등의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도 좋다.

아웃도어족들은 피케셔츠에 화려한 무늬 러닝화





아웃도어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늘어난 여성 아웃도어족들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내는 동시에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는 피케 원피스를 많이 선택한다. 피케 원피스는 대부분 화이트나 네이비 계열이 주를 이루고 단정한 스타일로 입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화려한 무늬의 러닝화를 매치하면 스포티하면서 생기 넘치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ABC마트 마케팅팀 박지희 매니저는 “샤넬 크루즈 컬렉션 등 S/S 시즌 패션쇼에 ‘런피스’ 패션이 속속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런피스는 여성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바캉스 패션뿐만 아니라 평소 원피스에 구두를 고집하며 발 건강을 해쳤던 여성들에게도 새로운 대안이 되어 더욱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사진=ABC마트)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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