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월 자동차관련주 집중 매수·수익 양호"

입력 2013-07-31 11:12   수정 2013-07-31 16:50

출발 증시특급 1부- 섹터전략

동양증권 서동구> 7월시장은 수급의 변화였다고 말할 수 있다. 올해 들어와서 외국인들의 현재까지 누적 순매도는 9조원이 넘었다. 7월 11일부터 외국인들의 매수에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10조 원이 넘는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있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7월 11일부터 시작되면서 1조 5,000억이 넘는 순매수를 보여줬다. 거기에 발맞춰 연기금도 계속해서 6월 25일 1800선이 무너졌던, 1770선대부터 매수자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매수강도가 그렇게 강하진 않았지만 외국인이 들어오는 시점부터 연기금 쪽에서도 계속해서 매수기금을 늘려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매수를 하는 듯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펀드 판매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투신권은 여전히 순매도를 보이면서 5,000억 정도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수급의 주체들이 변화를 가져오는 모습들이 연출이 됐다.

수급을 토대로 한 섹터 별 움직임은 7월 전체적으로 한 달 동안 같이 하면 좋겠지만 7월 11일부터 3주 가량에 걸쳐서 시장을 대표하는 외국인 투신, 연기금, 매매주체들의 3주 동안의 변화된 움직임을 보면 외국인들이 어제까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현대차, 삼성SDI, 기아차, NHN, LG화학 이런 종목들을 중심으로 하고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현대모비스, 삼성테크윈, 엔씨 등 상위 10개 종목의 순매수 수익률 현황까지 봤는데 가장 특징적인 흐름은 현재 시장에서 주도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주들을 집중적으로 외국인들이 매수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삼성SDI와 LG화학, IT와 화학업종이라고 볼 수 있지만 최근 들어 부각되고 있는 전기차와 관련해서 배터리 공급업체로서 본다면 자동차 관련주로서도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투신권의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5,300억 정도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그중에서도 종목별로 집중적인 매매전략을 펼치면서 전반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종목들이 좋은 수익을 보여주었다. 하나금융 지주나 현대중공업, 포스코, SK이노베이션, LG화학, 우리금융, 현대제철, OCI, 대우조선해양, LG. 물론 종목마다 등락이 엇갈리고 있지만 투신권의 특징은 소재와 산업재 쪽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나름대로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었다.

연기금들의 모습을 보면 지난 7월11일부터 7월 29일까지 최근 들어 모습을 보면 삼성전자를 제일 많이 매수했지만 1.4%의 하락율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 매수단가가 130만 9,061원으로써 연기금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접근한다. LG화학, 포스코,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OCI, 두산중공업, 호텔신라, KT&G 종목들이다.

특징적인 것이 투신권과 마찬가지로 산업재와 소재 쪽을 중심으로 해서 공략하면서 IT의 대표적인 삼성전자, 그리고 한국전력, KT&G 이런 종목들, 업종의 대표주를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종목들은 아쉽게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보이는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들의 움직임들은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해서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좋은 수익을 내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매행태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해서 업종의 대표성이 있는 종목에 접근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쪽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투신권, 연기금 쪽, 투신권의 경우 전체적으로 순매도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종 별로 공략하는 종목들의 수익률이 좋다.

결국 이 흐름들을 감안해서 보면 외국인들의 시장에서의 매수기준을 잘 유지해주고 있느냐. 그리고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업종을 공략할 필요가 있지만 투신권의 경우 종목 별로 대응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종목 별 수익률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투신권의 매수가 들어오는 쪽을 관심있게 보면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투신권의 순매수 상위 종목 10종목 중에서 눈에 띠는 것은 하나금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3.5% 수익률을 거두고 있고 나머지 쪽은 산업재, 소재 쪽을 중심으로 해서 좋은 수익을 보이고 있다면 발 빠른 투신권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우면서 관심을 더 가질 것은 외국인들과 연기금들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해서 계속해서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삼성전자의 주가가 130만 원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인데, 연기금의 평균 매수단가는 130만 원 초반이었지만 삼성전자의 외국인들의 평균 매수단가는 144만 1,506원이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3.8% 하락율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 역설적으로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외국인이나 연기금들의 평균 매수단가 대비해서 낮은 가격에 형성돼있다면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도 매리트가 생겼으니까 매수할 수 있는 타이밍이 될 것이다.

현재 8월 첫째 주니까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과 다음주까지 보면 전체적인 지수밴드는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1,870선을 중심으로 해서 계속 올라오고 있는 자리다. 위의 상단으로는 1,950포인트 정도를 보면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하나 중요한 시그널들,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계속 이어질 것이냐 아니면 매도로 돌변할 것이냐의 부분은 여러 가지 국내적인 이슈나 내용이 있지만 우리가 쉽게 매매할 때 볼 수 있는 포인트는 환율을 봐야 한다. 현재 시점도 마찬가지고 과거의 사례로 봤을 때 빨간 선이 코스피고 노란 선이 환율인데 역의 관계에 있다. 지수가 2,000포인트 이상에 위치에 있을 때는 환율의 움직임은 1,050원 대에 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에 환율이 급등하면서 1,200원 선까지 근접한 모습들이 연출됐을 때는 주가의 움직임도 급락하는 모습들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모습만 보면 결국 환율이 현재 시점에서 1,160원대까지 갔다가 계속 내려오는 모습들, 환율이 1,160원대 갔을 때 지수는 1775포인트를 저점으로 민감하게 반응했지만 그 이후 환율이 내려오니까 결국 외국인들의 수급이 들어오고 지수도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런 측면에서 결국 현재의 구간에서 수급의 주체들을 움직일만한 것들을 보면 운수장비와 정유/7화학 업종, IT업종을 외국인, 기관에 골고루 매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그나마 운수장비 업종 중에서 기아차와 현대중공업 그리고 정유/화학 업종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현대중공업, IT쪽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을 8월 첫째 주까지 관심을 갖고 접근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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