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STX조선 추가 지원키로

입력 2013-07-31 16:15   수정 2013-07-31 16:33

<앵커> 자율협약 체결을 머뭇거리던 채권단이 STX조선해양에 대해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여신건전성에 대한 은행 자율로 하라고 하면서 충담금 폭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기 때문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도 위기에 쳐했던 STX조선해양이 위기를 모면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자율협약을 미루던 채권단은 31일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STX조선해양에 대한 자금 지원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STX조선해양의 여신건전성 분류를 고정이하로 할 것을 요구하던 금융감독원이 한발 물러서 채권단 자율에 맡기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채권은행 관계자
"당초 고정을 하라고 했던 걸 요주의로 바꾸라고 한건데.. 방향을 기업을 살리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신호로 보여지기 때문에.."

그동안 채권단은 STX조선해양의 여신을 정상여신인 요주의 등급이 아닌 고정이하로 분류할 경우 충당금에 대한 부담이 커져 기업을 지원하기 어려워진다고 토로해왔습니다.

STX조선해양이 부도위기에 몰리자 결국 금감원은 30일 채권은행 부행장들과 회의를 갖고 여신건전성 분류를 자율적으로 하라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우선 STX조선해양이 31일까지 결제해야 하는 전자어음 700억원을 지원해 급한 불부터 끌 계획입니다.

또 기존 지원방안대로 2조1500억원의 신규자금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홍기택 산업은행장 (7.24)
"채권단은 약 7천억원의 채권을 출자전환하고 기지원 금액 8천5백억원을 포함해 약 3조원의 신규자금을 단계적으로 지원해 정상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이 고집을 꺾고 채권단의 자율협약을 존중해주면서, STX조선해양도 숨통을 트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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