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다, 日 요코하마 전통차(茶) 매장 오픈

입력 2013-07-31 22:05  



해외 유명 브랜드에 로열티를 제공하는 카페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로열티는 물론 한방차, 부대 설비까지 수출하는 토종 프랜차이즈 기업이 있어 화제다.

코리안 티 카페 오가다(대표 최승윤, www.ogada.co.kr)는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 매장을 오픈 하고 茶 문화로 대변되는 일본의 중심에 진출했다. 오가다는 이미 지난해 일본 내 식음료사업, DVD대여점 등 14개 계열사를 갖고 있는 미야코 홀딩스라는 기업의 제안으로 도쿄점을 오픈 한 바 있다.

이번 요코하마점 오픈은 도쿄에 출점한 후 1년 여 간의 운영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오가다는 일본의 수도 도쿄를 비롯해 일본 내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요코하마에서 매장을 운영, 일본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

오가다의 일본 진출은 전통적으로 차 문화가 발달되고 대중화된 일본에 한국 토종 한방차 브랜드가 출점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오가다 일본 요코하마점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 매장과 달리 더욱 한국적인 미와 정서를 추구, 매장 인테리어 및 매장에서 선보이는 모든 상품에 녹여냈다. 특히 오가다의 기본인 오방색의 원칙을 철저하게 고수해 오가다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또한 한방차를 비롯한 음료 및 간단한 주전부리만 판매하던 한국 매장과는 다르게 간단한 식사를 위해비빔밥 등 식사 메뉴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카페를 식사와 음료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일본 특유의 정서에 맞춰 한국의 대표적인 차와 음식을 한 공간에서 맛 볼 수 있도록 했다.

종합 쇼핑몰 마크이즈몰은 미나토미라이역과 바로 연결되는 요코하마의 랜드마크로 집객력이 뛰어나고 매출도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오가다는 KFC, 한국가정음식전문점, 만두전문점, 빵전문점 등이 입점해 있는 마크이즈몰 지하 1층 식료품 플로어에 자리잡고 있다.

한편, 다섯가지 아름다운 차라는 의미의 오가다는 2009년 브랜드 런칭 이후 현재 60여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카페로 한방차를 비롯해 국내산 농산물로 만든 주스 등 건강 음료를 전면에 내세워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현재 일본에 진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싱가폴, 중국 등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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