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폐지 (사진= SBS `땡큐` 공식 홈페이지)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 폐지가 결정됐다.
2일 SBS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내부적으로 폐지를 결정했다"며 "오는 9일 손현주-보아 편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땡큐`가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콘셉트가 겹치는 부분이 있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폐지를 결정했다"고 폐지의 이유를 설명했다.
`땡큐`는 2012년 12월 28일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영되었으나 시청자의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2013년 3월 1일 정규 편성으로 전환하였다. 박찬호, 강수진, 이효리, G 드래곤, 손연재, 엄홍길, 손현주 등 다양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을 이색적으로 모아 신선함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땡큐`는 자연 속에서 게스트들과 편하게 대화한다는 구성이 같은 방송국에서 하는 `힐링캠프`와 유사해 식상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결정적으로 `땡큐`가 폐지된 데는 저조한 시청률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땡큐`는 5.3%의 아쉬운 시청률로 시작했고, 이후에도 시청률이 크게 상승하지 못하고 4~5%대 시청률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시청률과 함께 점차 화제성도 떨어져, 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땡큐` 후속 예능프로그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가을 개편 전까지 여러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을 편성해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본 후 정규편성 할 예능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