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아내 첫 눈이 아니라 둘째 눈에 반했다"

입력 2013-08-06 08:31   수정 2013-08-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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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이적은 "아내에게 첫 눈이 아니라 둘째 눈에 반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친한 친구 아내의 동생이었다. 친구 부부와 있는데 그 아내가 `동생이 와도 되냐`라고 묻길래 `좋다`고 했다. 아내가 발레단에 있었는데 `소개팅 좀 해달라`고 했다. 처음엔 아예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적은 "나중에 이 부부가 외국으로 가서 연락하기 애매했다. 그런데 가수 김현철이 결혼을 하는데 마지막으로 형수 친구들과 모임이 있다고 오라고 해서 갔는데 거기서 다시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적은 "그날 술을 마셨는데 말이 정말 잘 통했다. 처음으로 내가 결혼한다면 `이 여자와 하겠구나` 싶었다. 그 전까지는 결혼에 대해 크게 생각이 없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적은 함께 술자리를 한 후배도 지금의 아내에게 반했다는 사실을 알고 친구들의 `고백하라`는 말에 지금의 아내에게 취중고백을 했다고. 또한 다음날 혹시나 잊어버릴 것 같아 노트에 적어놓았고 덕분에 아내와의 만남을 이어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적 아내 러브스토리 신기하네" "이적 아내 러브스토리 인연은 정말 따로 있나봐" "이적 아내 러브스토리 대박이야" "이적 아내에게 취중고백?"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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