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신한금융 9호선에 투자

입력 2013-08-07 11:08  

지하철 9호선의 새 주인으로 흥국생명과 신한금융그룹 컨소시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곳의 자산운용사가 맥쿼리·현대로템 컨소시엄의 지분을 매수하고 흥국생명 컨소시엄이 자금을 투자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험사들은 6천억~7천억원의 자금을 나눠 간접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규 주주들은 펀드에 자금을 투입하고 보장 수익률을 챙기되 경영에는 간섭할 수 없는 간접 투자 방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서울시는 매년 적자를 보전해주는 최소운임수입보장제(MRG) 폐지와 운임결정권 확보에 확실히 나서기로 했습니다.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보전비용 부담을 줄이는 한편, 수익률 4% 대의 1천억원 규모의 시민채권을 발행하는 등 요금결정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또, 이사회의 이사 선임과 대표는 서울시와 최종합의를 거쳐 임명하도록 하는 등 보험사들을 운영에서 배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주주와 예정 매수자간의 지분에 대한 협상, 시행사와 세부운영비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내용이 확정되면 시의회 보고 등을 거쳐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지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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