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어둠 밝힌다

권영훈 기자

입력 2013-08-07 17:23  

<앵커>
한평 남짓한 집들이 붙어있는 쪽방촌은 전기설비가 취약해 화재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요.

다행히 국내 한 에너지공기업이 전국 쪽방촌 전기설비를 대대적으로 손 본다고 합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좁은 골목길을 끼고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영등포 쪽방촌입니다.

마치 대형거미줄처럼 전봇대는 각종 전선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피복이 벗겨진 전선이 있는가 하면 부적합 배선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이처럼 취약한 전기설비는 화재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인터뷰> 손영준 / 쪽방촌 거주자(76세)
"아무래도 하꼬방(쪽방 비속어)이니까 힘들죠. 위험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쪽방촌 전기설비 개선사업을 알리는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전국 8천여개소 쪽방촌에 4년간 45억원을 들여 전기설비를 정비하는 것입니다.

노후, 불량 전기설비는 물론 도배, 장판 교체작업도 포함됩니다.

박철곤 사장은 직접 분전함 설치 등 시설개선활동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철곤 /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전국에 있는 쪽방촌 8천여개소를 4년에 걸쳐 일제정비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국 쪽방촌을 환하게 불을 밝히는 노력을 지속하겠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해부터 인천시 쪽방촌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매년 2억원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도시 최빈민층이 모여사는 쪽방촌. 에너지공기업들이 한줄기 빛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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