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작년 하반기부터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경기 디커플링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런 흐름으로 인해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간의 디커플링이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를 예고하고 있는 OECD 경기선행지수는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 선진국들 중심으로 해서 작년 8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면서 하반기 이후 글로벌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반면 브라질의 경기선행지수가 8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고 중국, 러시아의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째 하락하는데 신흥국들의 OECD 경기선행지수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과거에도 OECD 경기선행지수와 신흥국 경기선행지수 간의 증폭 차이는 있었고 방향성은 유사했지만 최근 이런 디커플링이 나타나는 것은 상대적으로 이례적이다.
이런 이례적인 디커플링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우선 통화정책 차이에서 디커플링의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미국은 작년 9월 3차 양적 완화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유로존도 작년 9월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OMT를 시행하고 있는데 작년 7월, 그리고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에 반해 신흥국은 브라질이 올해 5월~7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중국도 부동산가격 상승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등 긴축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통화정책의 차이가 경기의 디커플링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두 번째 원인은 펀더멘탈 차이로 인한 차별적인 주가흐름이다. MSCI 선진국지수는 누적수익률이 작년 6월 초 -16%에서 작년 8월 17일 +1%로 상승 반전된 이후 7월 말까지 +2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MSCI 신흥국지수는 작년 6월 초 -30%에서 올해 1월 18일 +20%를 기록한 이후 다시 반락하면서 올해 2/4분기까지 마이너스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선진국 증시의 상승반전시점인 작년 8월은 OECD 경기선행지수의 상승반전시점과 동일하고 신흥국 증시의 피크아웃 시점인 올해 1월은 주요 신흥국 OECD 경기선행지수의 반락시점과 일치한다. 이런 부분들은 OECD 경기선행지수로 나타난 디커플링 흐름을 설명하는 또 다른 하나가 역시 펀더멘탈 차이를 반영하는 차별적인 주가 흐름에서도 기인한다.
선진국의 수요, 물가가 상당히 중요한 관건이다. 2003년 1분기부터 2007년 3분기까지 미국 국내 수요증가율이 분기 평균 +0.3%였고 유로존 역내수요 증가율이 분기평균 +8.2%를 기록하는 등 미국과 유로존을 합산한 선진국들의 수요증가율은 분기 평균 +5%다. 그렇지만 선진국과 신흥국 간 경기의 디커플링이 나타난 작년 3분기부터 올해 1/4분기 현재까지 미국과 유로존 합산 수요증가율은 분기평균 -1.8%다.
지난 2003년 1/4분기부터 2007년 3/4분기까지 분기평균 28% 증가했던 주요 선진국들의 수출증가율은 선진국들 수요의 더디게 개선되는 영향으로 인해 작년 3/4분기부터 올해 2/4분기 현재까지 5.3% 증가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하향안정흐름을 보이고 있는 물가도 신흥국 경기 개선에 걸림돌이다. 지난 2004년 4/4분기부터 2006년 1/4분기 동안 주요 선진국들의 수요 둔화 영향 속에서 신흥국들의 수출 둔화는 제한적이었다. 선진국들의 물량 측면의 수요는 둔화됐지만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보존과 개선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외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지난 2011년 3/4분기 이후 선진국들의 물가하락이 지속되면서 이런 흐름들이 다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작년 3/4분기 이후 선진국 수요가 개선됐지만 선진국 물가하락으로 인해 신흥국들의 수출 가격보존이 어려워진 양상이다. 당분간 미국과 유로존의 GDP 갭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률의 안정적인 상승은 앞으로도 기대하기 어렵다. 올해 1/4분기 현재 미국의 GDP 갭율은 -5.8%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5분기 연속 역성장을 보이고 있는 유로존의 GDP갭율은 -0.8%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경기의 디커플링 해소와 관련해서 단기적으로는 물가보다 수요개선 여부가 더 중요한 관건이다.
BS투자증권 홍순표> 작년 하반기부터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경기 디커플링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런 흐름으로 인해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간의 디커플링이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를 예고하고 있는 OECD 경기선행지수는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 선진국들 중심으로 해서 작년 8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면서 하반기 이후 글로벌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다.
반면 브라질의 경기선행지수가 8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고 중국, 러시아의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째 하락하는데 신흥국들의 OECD 경기선행지수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과거에도 OECD 경기선행지수와 신흥국 경기선행지수 간의 증폭 차이는 있었고 방향성은 유사했지만 최근 이런 디커플링이 나타나는 것은 상대적으로 이례적이다.
이런 이례적인 디커플링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우선 통화정책 차이에서 디커플링의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미국은 작년 9월 3차 양적 완화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유로존도 작년 9월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OMT를 시행하고 있는데 작년 7월, 그리고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에 반해 신흥국은 브라질이 올해 5월~7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중국도 부동산가격 상승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등 긴축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통화정책의 차이가 경기의 디커플링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두 번째 원인은 펀더멘탈 차이로 인한 차별적인 주가흐름이다. MSCI 선진국지수는 누적수익률이 작년 6월 초 -16%에서 작년 8월 17일 +1%로 상승 반전된 이후 7월 말까지 +2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MSCI 신흥국지수는 작년 6월 초 -30%에서 올해 1월 18일 +20%를 기록한 이후 다시 반락하면서 올해 2/4분기까지 마이너스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선진국 증시의 상승반전시점인 작년 8월은 OECD 경기선행지수의 상승반전시점과 동일하고 신흥국 증시의 피크아웃 시점인 올해 1월은 주요 신흥국 OECD 경기선행지수의 반락시점과 일치한다. 이런 부분들은 OECD 경기선행지수로 나타난 디커플링 흐름을 설명하는 또 다른 하나가 역시 펀더멘탈 차이를 반영하는 차별적인 주가 흐름에서도 기인한다.
선진국의 수요, 물가가 상당히 중요한 관건이다. 2003년 1분기부터 2007년 3분기까지 미국 국내 수요증가율이 분기 평균 +0.3%였고 유로존 역내수요 증가율이 분기평균 +8.2%를 기록하는 등 미국과 유로존을 합산한 선진국들의 수요증가율은 분기 평균 +5%다. 그렇지만 선진국과 신흥국 간 경기의 디커플링이 나타난 작년 3분기부터 올해 1/4분기 현재까지 미국과 유로존 합산 수요증가율은 분기평균 -1.8%다.
지난 2003년 1/4분기부터 2007년 3/4분기까지 분기평균 28% 증가했던 주요 선진국들의 수출증가율은 선진국들 수요의 더디게 개선되는 영향으로 인해 작년 3/4분기부터 올해 2/4분기 현재까지 5.3% 증가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하향안정흐름을 보이고 있는 물가도 신흥국 경기 개선에 걸림돌이다. 지난 2004년 4/4분기부터 2006년 1/4분기 동안 주요 선진국들의 수요 둔화 영향 속에서 신흥국들의 수출 둔화는 제한적이었다. 선진국들의 물량 측면의 수요는 둔화됐지만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보존과 개선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외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지난 2011년 3/4분기 이후 선진국들의 물가하락이 지속되면서 이런 흐름들이 다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작년 3/4분기 이후 선진국 수요가 개선됐지만 선진국 물가하락으로 인해 신흥국들의 수출 가격보존이 어려워진 양상이다. 당분간 미국과 유로존의 GDP 갭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률의 안정적인 상승은 앞으로도 기대하기 어렵다. 올해 1/4분기 현재 미국의 GDP 갭율은 -5.8%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5분기 연속 역성장을 보이고 있는 유로존의 GDP갭율은 -0.8%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경기의 디커플링 해소와 관련해서 단기적으로는 물가보다 수요개선 여부가 더 중요한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