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루머 해명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가수 이현도가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그룹 듀스의 해체와 관련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방송은 듀스 20주년을 기념해 ‘힙합의 조상 듀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현도는 “듀스가 데뷔 2년 만에 해체한 이유가 한 여자를 두고 두 멤버가 싸웠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다”는 말에 대해 “작전상 해체였다”며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이어 이현도는 “여자 문제는 절대 아니다. 각자 가고 싶은 길을 가려 했을 뿐”이라면서 “나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었고 김성재는 엔터테이너로 독립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현도는 특히 “프로듀서로서의 브랜드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그만 슬픈 일이 생겼다”며 고(故) 김성재의 갑작스런 죽음에 대해 언급했다.
이현도는 이날 방송에서 김성재와 얽힌 사연 등과 함께 서태지, 그룹 룰라 출신 신정환, 고영욱과의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이현도와 함께 버벌진트, UV뮤지, 하하, 스컬 등이 출연했다.
한편 이현도와 고(故) 김성재로 구성된 그룹 듀스는 1993년 데뷔 후 총 세 장의 정규 앨범과 한 장의 리믹스 앨범을 내며 서태지와 아이들 못지 않은 큰 인기를 누렸다. 듀스 해체 후 김성재는 1995년 솔로 활동 컴백 첫 방송을 마친 뒤 숙소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 당시 김성재의 죽음을 놓고 타살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 당국이 수사를 벌였으나 끝내 사망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