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반기 안정적 성장 '기대'

<앵커>
올 하반기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물 경제지표가 연이은 개선세를 보여준 영향인데요.

중국 경기의 안정적 성장과 리스크 완화를 기대해도 되는 것인지 김민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올 하반기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 기대해도 되는 걸까.

시장의 관심이 중국 경제지표에 쏠려 있습니다.

지난달 예상치를 상회한 제조업 지표 발표에다 수출입 실적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추가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들까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중국 경기 둔화 우려는 한층 더 완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소매판매 같은 경우 1분기보다 2분기가 아이러니하게 좋았다. 3~4분기에도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던 중국 경기 급락,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란 얘깁니다.

하지만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7.5%를 하회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경제지표가 호전세를 보이더라도 기술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도 염두해 둬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수닐 가르그 JP모간 아태지부 리서치 센터장
"차이나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맞서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현 상황에서는 적극적 대응보다 방어적 전략이 유효하다."

경계감은 여전하겠지만 중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인지, 시장은 중국발 리스크 완화에 또 한번의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