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사진=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해병대 블로그)
배우 김상중이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여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컬투쇼`측은 여름특집으로 SBS 예능프로그램 MC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첫 번째 게스트로 김상중을 초대했다.
12일 라디오에 출연한 김상중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자로 알려졌지만, 평소에는 유머 감각이 넘치는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정찬우와 김태균이 "해병대 570기라고 들었다"는 질문에 "맞다"고 인정했다. 이에 "내가 늘 하는 말이 공군을 나왔다고 다 하늘을 날진 않는다는 거다. 제가 해병대를 나왔다고 귀신을 잡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중은 "본인의 인간성은 상중하 중 어떤 쪽이냐"고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 "어이없게 대답하자면 상이다"는 센스 있는 답변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정찬우와 김태균도 이에 “어이없는 질문이다"고 웃어 보였다.
이날 김상중은 "인사성 좋은 정찬우와 김태균의 인간성이 마음에 들었다"고 출연한 이유를 말했다.
이에 정찬우와 김태균이 "만약 저희가 눈이 나빴거나 미처 보지 못해서 인사를 못 드렸으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김상중은 "당연히 출연 안 한다"고 단호히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