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2/4분기 GDP 성장률에 앞서 이런 경기상황들을 담고 있는 증시수익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올해 글로벌증시에서 국가별 수익률은 일본 증시가 가장 두드러진 상승흐름이다. 대규모 양적 완화와 재정정책을 기본으로 하는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일본경제의 성장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기 때문에 일본증시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올해 일본 닛케이 지수는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미국 S&P500지수를 비롯한 선진국 증시 수익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 반면 올해 우리나라, 중국, 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수익률이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부진하다. 그렇지만 7월 이후에 이런 흐름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연중 가장 부진했던 중국, 러시아, 브라질 증시가 수익률 상위에 랭크되기 시작했고 반면 미국증시가 수익률 상위에서 뒤로 처지는 모습이고 연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흐름을 나타낸 일본증시는 7월 이후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부분은 지난 6월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정권의 압승에도 불구하고 경기와 기업 실적 측면에서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감이 강하게 형성되지 못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어제 발표된 2/4분기 일본의 GDP 성장률은 아베노믹스의 실효성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한다.
일본의 2/4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6%를 기록하면서 연율로는 +2.6% 기록했다. 2/4분기 GDP 성장률은 +0.9%보다 낮은 결과고 연율로도 시장에서 예상했던 3.6%보다 1%포인트 낮은 괴리를 보여줬다. 더욱이 전년 동기 기준으로 일본의 2/4 GDP 성장률은 +0.9%를 기록하면서 일본 경제가 아베노믹스를 단행한 작년 3/4분기 이후에 1% 이하의 부진한 성장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의 인식은 유로존이나 여전히 주요국들의 GDP 성장률 자체가 굉장히 보수적인 결과를 나타내는 것과 비교하면 일본 경제 성장세 2/4분기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천문학적인 액수의 아베노믹스 부분들과 비교하면 결과치는 예상보다 부진한 것이다.
실제 2/4분기 GDP 성장률, 즉 시장의 눈높이는 맞추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일본 경제 성장세는 지속 가능할 것이다. 2/4분기까지 일본경제는 전분기 대비 3분기 연속해서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하게 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6분기째 플러스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도 예상하고 있는 것은 올해 일본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올해 GDP 성장률 컨센서스는 1.9%로 형성돼 있는데 비록 작년 GDP 성장률이 2.9%를 기록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조금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초 +0.65%에 형성된 컨센서스가 단 한 차례도 하향되지 않고 1.25%포인트나 연초 대비 상향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런 속도들이 연말까지 유지되면 GDP 성장률 컨센서스는 작년 GDP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향될 것이다.
이런 GDP 성장률의 컨센서스와 같이 계속적인 성장세의 지속 가능성은 일단 민간소비 부분에서 주도될 것이다. 엔화 약세로 향후 수입 물가 상승과 함께 소비자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면 현재 시점에서 일본 가계의 소비는 조금 더 앞당겨서 단행될 요인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엔화 약세에 따른 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 이로 인한 가계 고용 기대감이 민간소비 부분의 개선을 충분히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이다.
그리고 일본 경제 성장이 엔화 약세기조에 의해 지지된다고 하더라도 결국 우리나라 경제가 중요한데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다분히 제한적일 수 있다. 원/엔 환율은 연초부터 3월 중순까지 엔화 약세는 일 평균 0.19% 진행되었고 4월~5월까지 엔화 약세가 강화됐지만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엔화 약세는 일 평균 0.09%로 오히려 약해졌다.
이와 같이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감 약화 부분들이 엔화에 반영되고 있다. 결국 엔화 약세의 가속화가 앞으로도 한계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은 하반기에는 엔화와 같은 가격 변수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약해질 수 있고, 오히려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대외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수출을 비롯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시각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BS투자증권 홍순표> 2/4분기 GDP 성장률에 앞서 이런 경기상황들을 담고 있는 증시수익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올해 글로벌증시에서 국가별 수익률은 일본 증시가 가장 두드러진 상승흐름이다. 대규모 양적 완화와 재정정책을 기본으로 하는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일본경제의 성장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기 때문에 일본증시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올해 일본 닛케이 지수는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미국 S&P500지수를 비롯한 선진국 증시 수익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 반면 올해 우리나라, 중국, 러시아 등 신흥국들의 수익률이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부진하다. 그렇지만 7월 이후에 이런 흐름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연중 가장 부진했던 중국, 러시아, 브라질 증시가 수익률 상위에 랭크되기 시작했고 반면 미국증시가 수익률 상위에서 뒤로 처지는 모습이고 연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흐름을 나타낸 일본증시는 7월 이후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부분은 지난 6월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정권의 압승에도 불구하고 경기와 기업 실적 측면에서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감이 강하게 형성되지 못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어제 발표된 2/4분기 일본의 GDP 성장률은 아베노믹스의 실효성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한다.
일본의 2/4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6%를 기록하면서 연율로는 +2.6% 기록했다. 2/4분기 GDP 성장률은 +0.9%보다 낮은 결과고 연율로도 시장에서 예상했던 3.6%보다 1%포인트 낮은 괴리를 보여줬다. 더욱이 전년 동기 기준으로 일본의 2/4 GDP 성장률은 +0.9%를 기록하면서 일본 경제가 아베노믹스를 단행한 작년 3/4분기 이후에 1% 이하의 부진한 성장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의 인식은 유로존이나 여전히 주요국들의 GDP 성장률 자체가 굉장히 보수적인 결과를 나타내는 것과 비교하면 일본 경제 성장세 2/4분기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천문학적인 액수의 아베노믹스 부분들과 비교하면 결과치는 예상보다 부진한 것이다.
실제 2/4분기 GDP 성장률, 즉 시장의 눈높이는 맞추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일본 경제 성장세는 지속 가능할 것이다. 2/4분기까지 일본경제는 전분기 대비 3분기 연속해서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하게 되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6분기째 플러스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도 예상하고 있는 것은 올해 일본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올해 GDP 성장률 컨센서스는 1.9%로 형성돼 있는데 비록 작년 GDP 성장률이 2.9%를 기록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조금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초 +0.65%에 형성된 컨센서스가 단 한 차례도 하향되지 않고 1.25%포인트나 연초 대비 상향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런 속도들이 연말까지 유지되면 GDP 성장률 컨센서스는 작년 GDP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향될 것이다.
이런 GDP 성장률의 컨센서스와 같이 계속적인 성장세의 지속 가능성은 일단 민간소비 부분에서 주도될 것이다. 엔화 약세로 향후 수입 물가 상승과 함께 소비자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면 현재 시점에서 일본 가계의 소비는 조금 더 앞당겨서 단행될 요인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엔화 약세에 따른 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 이로 인한 가계 고용 기대감이 민간소비 부분의 개선을 충분히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이다.
그리고 일본 경제 성장이 엔화 약세기조에 의해 지지된다고 하더라도 결국 우리나라 경제가 중요한데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다분히 제한적일 수 있다. 원/엔 환율은 연초부터 3월 중순까지 엔화 약세는 일 평균 0.19% 진행되었고 4월~5월까지 엔화 약세가 강화됐지만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엔화 약세는 일 평균 0.09%로 오히려 약해졌다.
이와 같이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감 약화 부분들이 엔화에 반영되고 있다. 결국 엔화 약세의 가속화가 앞으로도 한계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은 하반기에는 엔화와 같은 가격 변수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약해질 수 있고, 오히려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대외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수출을 비롯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시각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