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방송 시대 ‘성큼’

임동진 기자

입력 2013-08-16 18:49   수정 2013-08-16 18:49

<앵커>

이르면 내후년부터 풀 HD 보다 4배 이상 선명한 UHD 방송을 케이블은 물론 위성방송으로도 시청할수 있게 됩니다.


지난 달 케이블TV 업계가 UHD 시범방송을 시작한 데 이어 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도 오늘부터 실험방송에 들어갔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풀 HD 방식보다 4배 이상 선명한 UHD 방송이 2015년 상용화됩니다.

지난 달 케이블방송사업자들이 UHD 시범방송을 시작한 데 이어 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도 실험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스카이라이프는 2015년까지 우리나라 전역에 위성 UHD 방송을 송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
“UHD는 산업디자인, 건축 등 문화 수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는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 방향으로 가야겠고 우리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

스카이라이프는 그러나 7천억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한 케이블 사업자와는 달리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위성방송은 전송망을 다시 설치하거나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는 만큼, 케이블 사업자보다는 비용에 대한 부담은 적습니다.


미래부는 법령과 제도 정비 등을 통해 UHD 방송 도입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UHD 방송이 실제 상용화되기 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UHD 방송 도입에 적극적인 유료방송사업자와 미래부와는 달리 지상파 방송사와 방통위는 사업추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상파 방송사는 UHD 방송시장 주도권을 유료방송사업자에게 뺏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고, 방통위도 막대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지상파 없이 UHD 방송을 시작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오는 21일 만나 UHD 방송 시기와 지원 규모 등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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