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가 의심될 때,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싶은 것은?”

입력 2013-08-16 17:49  

‘스마트폰을 테이블에 뒤집어 놓는다, 비밀번호를 걸어 놓는다, 유난히 스마트폰을 못 만지게 한다’ 등 믿었던 연인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면 의심스럽기 마련이다. 만약, 외도가 의심스러운 연인의 스마트폰을 확인할 수 있다면 돌싱남녀는 어떤 것을 가장 먼저 들여다볼까?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www.ul-lim.com)에서는 돌싱남녀 651명(남: 441명, 여: 210명)을 대상으로 “외도가 의심될 때,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싶은 것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 돌싱남녀 모두 외도가 의심될 때 단연 ‘카카오톡(남: 65.8%, 여: 57.6%)’을 가장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통화내역(남: 14.7%, 여: 24.3%)과 휴대폰 문자내용(남: 17.7%, 여: 17.6%)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반면 이메일함이나 세계적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SNS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선택을 했다.

이 같은 설문결과에 대해 울림의 이승태 팀장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통화나 휴대폰 문자서비스보다 훨씬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게 바로 카카오톡이다. 카카오톡은 개인만의 비밀공간이기에 상대방 외도가 의심될 경우 카카오톡을 통해 그 동안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과거에는 온라인 채팅사이트가 불륜이나 외도의 온상이었다고 한다면, 이제 책상 위의 개인용 컴퓨터가 아니더라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된 세상인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설문결과에 대해 울림의 김정림 상담컨설턴트는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하고 싶은 것은 연인에 대한 신뢰와 사랑인 만큼 스스로가 떳떳하다면, 스마트폰을 훔쳐봤다고 무조건 화를 내기 보다는 상대방에게 의심살만한 행동을 한적은 없는지 자기자신을 먼저 되돌아보고 믿음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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