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사 100곳 중 22곳 재무상태 '고위험'

입력 2013-08-19 10:03   수정 2013-08-20 18:03

국내 매출액 상위 해운사 100곳 가운데 22개사의 재무상태가 `고위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금보험공사가 100대 해운사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STX팬오션과 동건해운 등 22곳이 `고위험` 상태로 분류됐습니다.

이들 해운사는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률, 유동부채, 차입금 의존도, 현금성 자산비중, 영업현금 흐름 등 8개 지표 가운데 4개 이상에서 `고위험`으로 분류됐습니다.

고위험으로 분류된 해운사의 대출 규모는 2조600억원으로 은행이 1조1천800억원,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계가 3천억원, 보험이 1천억원 가량을 빌려줬습니다.

이들 해운사의 부실이 현실화될 경우 시중은행 건전성에 타격을 줄 수 있어 감독당국은 채권단의 수시 재무평가를 통해 신속한 구조조정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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