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 크랭크업, 곽경택 감독 "실망시키지 않겠다"

입력 2013-08-19 10:51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 주연 영화 `친구2`(곽경택 감독, (주)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주)제이콘컴퍼니 제작)가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2001년 봄, 청소년관람불가라는 등급제한에도 불구하고 전국 관객 800만 명 이상을 동원했던 `친구`의 후속작 `친구2`가 12일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이날 촬영분은 영화의 대미를 장식할 엔딩 장면으로 서울 양재 시민의 숲에서 유오성(준석)과 김우빈(성훈)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온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호흡 덕분에 촬영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곽경택 감독은 "보통 촬영을 마치면 흥분도 되고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드는데 이번 작품은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일 다시 촬영장에 나가야 할 것만 같다"며 "후반 작업도 열심히 해서 `친구`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실망시키지 않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영화 `친구2`는 1963년과 2010년, 두 시대를 배경으로 건달이라는 직업을 가진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친구`의 메가폰을 잡았던 곽경택이 또 한 번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으며 유오성 김우빈 주진모(철주)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친구2`는 올해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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