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계속가치가 더 많아..채권단 동의여부가 관건

STX그룹의 지주회사인 ㈜STX의 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1천3백억원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회계실사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실사 보고 설명회를 갖고 ㈜STX의 계속기업가치는 1조1천200억원, 청산가치는 9천900억원으로 평가했습니다.

삼일회계법인은 ㈜STX를 정상화하기 위해 채권단이 추가로 투입해야 할 자금을 최소 4천억원으로 추산했으며, 설명회에서 5 대 1 균등 감자와 출자전환, 상환 유예, 신규 자금 지원 등의 방법 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산은은 비협약 채권자들이 자율협약에 참여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조건부 자금지원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산은 관계자는 "정상화가 급물살을 탈지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될지는 채권단이 자금지원 방안에 대해 어떻게 협의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