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서민 공공임대주택 늘려야"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3-08-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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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전월세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고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하반기 주택정책의 최대 역점은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복지 확충, 특히 전월세난 해결이라고 거듭 밝히며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지 않도록 가을 이사철이 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전세 시장에 집중된 수요를 매매 시장으로 돌려 매매와 전세시장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면서 월세 세입자들의 부담이 큰 만큼 월세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민들이 적정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과거 과다하게 공급했던 분양주택용지를 임대주택용지로 돌리거나, 분양 예정인 주택이나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해 공급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회에 대해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제출한 4·1 부동산대책 핵심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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