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횃불소년 박성택 (사진= 박성택 트위터)
영화 `설국열차`에 송강호 고아성 외에 또 한 명의 한국 배우가 출연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극 중 꼬리칸 사람들에게 횃불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일명 `횃불소년`으로 불리고 있는 첸이 한국인 아역 배우 박성택 군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속에서는 중국 소년으로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아역 배우가 캐스팅 된 이유는 대사가 없는 캐릭터인데다 한국어로 디렉팅 할 수 있기를 원했던 봉준호 감독의 의사에 따른 것. 덕분에 박성택은 관객들로부터 중국 아역 배우로 오해를 받았다.
`설국열차` 서울·경기 무대인사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던 박성택은 트위터를 통해 주연 배우들과 촬영한 생생한 현장 기념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박성택은 "틸다 아줌마랑", "봉준호 감독님과. 젠틀맨인 것 같다. 울 맘이 좋아라 한다" 등의 글과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리며 첫 장편 영화 출연작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내용이 있는 영화에 이렇게 동감한다는 게 참 수준 높은 것 같아요. 사람 위에 사람 없구 사람 아래 사람 없는데. 많은 걸 느꼈어요"라며 "횃불 소년이라나. 내가 제일 좋아했던 신인데 기억들 해줘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개봉 19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