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민·관이 함께 뛴다

입력 2013-08-20 16:31   수정 2013-08-21 14:52

<앵커>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터키와 UAE를 연이어 방문합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 국내 대형 건설사 임원들도 동행할 예정입니다.
민관이 함께 해외건설 수주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치는 700억 달러.

하지만 상반기에 305억 달러 수주에 머물렀고, 하반기 역시 300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저가 해외수주로 국내 건설사들의 수익성 마저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건설사 모두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는 24일 UAE와 터키로 출국합니다.

서 장관은 플랜트 공사와 병원,교량 등 토목 건축 수주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병석 국토부 해외건설지원과장
“수주지원이다. UAE에 대형 프로젝트 발주예정이거나 발주중에 있어서 발주처 사장, 장관을 면담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지원활동을 하게 됨”




특히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은 터키.

터키는 중동과 유럽, 그리고 구 소련 지역 등 중앙아시아를 아우를 수 있는 거점 국가입니다.

국내 대형 건설사 임원들도 서 장관과 동행합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터키를 방문해 서장관과 합류해 최근 공사에 들어간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 공사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SK건설은 올해 초 공사에 착수한 유라시아 터널에 대해 브리핑하고 GS건설삼성물산 역시 고위 임원이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이철 현대건설 해외영업부장
“터키 시장 자체도 중요하지만 터키를 중심으로 해서 인근 국가들. CIS, 동유럽 국가들을 터키 회사들과 협력해서 같이 진출을 한다든가”

정부는 이번 중동국가 방문을 통해 2건의 해외수주 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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