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월세난 진화 '안간힘'] 수도권 전세난 '전방위 확산'

입력 2013-08-20 17:05   수정 2013-08-20 17:32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집주인들이 전세를 잘 내놓지 않으면서 전세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제는 서울 뿐아니라 외곽 지역에서도 물건을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대란이 수도권 외곽에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청라지구와 김포 한강신도시 등 그동안 인기가 없었던 지역의 전세도 나오는 즉시 계약이 체결되고 있습니다.

인천 청라지구의 경우 지난해 말보다 전셋값이 4~5천만원 정도, 김포 한강신도시도 2천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청라지구 공인중개사
"24평 융자 없는 아파트 1억7천만원으로 4~5천만원 올랐다."
<인터뷰> 김포한강신도시 공인중개사
"2천 정도 올랐다. 30평대 1억7천이었는데 1억9천 정도한다."

전통적으로 전세가격 강세를 보인 1기 신도시뿐 아니라 2기 신도시와 신규 택지지구에서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양주 별내지구는 지난해 말보다 2~3천만원 올랐으며, 판교에서는 5천만원까지 상승한 아파트도 있습니다.

동탄신도시의 경우 올 초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8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지난해 말보다 평균 4.5% 올랐지만, 이들 지역은 최소 2배 이상인 10% 넘게 상승한 것입니다.

이처럼 전세가격이 올랐는데도 물건은 부족해서 시세보다 웃돈을 주거나 어쩔 수 없이 전세를 포기하고 매수로 돌아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전세가 없어서 매수로 돌아서는 사람도 있다. 전세도 시세에 비해 3천 더 얹어서라도.."

여기에다 그동안 외면받던 대형아파트의 전셋값도 함께 치솟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141㎡인 판교의 한 아파트는 지난해 말보다 전셋값이 7천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이제는 외곽과 중대형 아파트로 확산되며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