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여름을 보내는 커플이라면, 이전에는 평범하게 했던 애정행각을 한번쯤 망설이게 된다. 손이라도 한번 잡으면남녀 각자의 머리 속은 복잡해진다. 주르륵 흐르는 땀과 땀냄새에 아무리 듬직하고 강한 남자라도 여자친구가 불쾌할까 움츠러드는 계절이다. 여자 또한 너무나 현실적인 상황에 당혹스럽다. 서로의 스킨십을 가로막고 불쾌감을 주는 여름이야말로 커플 브레이커와 다름없다.
이런 날씨에는 불쾌한 땀냄새를 날려주는 남자들의 아이템을 찾게 된다. 센스있는 여자친구라면 내 남자를 위한 향을 남자친구에게 선물해도 좋고, 평소 신경쓰지 않고 살던 남자라면 한 번쯤 향기를 내는 아이템에 관심 가져 보는 것도 좋겠다.
★`아빠 스킨냄새`는 너무 싫어!
‘아빠 스킨냄새’로 치부되는 남성 화장품의 독특한 향기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본트리 루트 버치 애비뉴 워터&에센스는 `아빠 스킨냄새`는 싫고, 그렇다고 딱히 뿌리고 싶은 향수도 없는 남자들을 위해 남성 기초 화장품만으로 출시됐다. 본트리 측은 "순수 국내산 천연수액으로 만들어 숲 속의 상쾌한 자연의 향을 담았다"며 "주름개선 및 미백의 2중 기능성을 갖춰 소홀하기 쉬운 피부 관리에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겨드랑이를 사수하라!
땀 냄새 때문에 팔을 올리기 부끄러운 남자들. 자신감과 당당함을 얻게 하려면 평소 안 쓰던 데오드란트에 눈길을 돌려보자. 그루밍 브랜드 불독은 불쾌한 땀냄새를 잡아주고 배출된 땀을 흡수하는 역할을 도와주는 저자극 데오드란트인 불독 오리지널 데오드란트를 내놓았다. 불독 측은 "8가지 허브 에센스 오일 및 효능이 입증된 내추럴 성분으로 만들어진 남성 전용 스킨 케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내 남자친구도 왕자님?
왕자님이 쓰는 향수가 영화 속이 아니라 현실에 정말 있다. 영국 왕실의 인증을 받고 142년 전통을 지닌 영국 향수 브랜드 펜할리곤스다. 펜할리곤스 측은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즐겨 쓰는 향수로 알려졌다"고 소개하며 "여름에도 카리스마와 품격을 유지하고 싶다면 실망하지 않는 향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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