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해외악재 속에 코스피·코스닥 '동반하락'

신동호 기자

입력 2013-08-22 16:40  

코스피가 닷새째 하락 마감했습니다.

신흥국 금융위기와 미 연방준비제도 FOMC 회의록 공개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가시화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34포인트(0.98%) 하락한 1849.12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에 1850선을 웃돌며 낙폭을 줄이는 듯 했지만 뚜렷한 상승동력을 얻지 못하고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에서 외국인은 1,019억원어치 순매도 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5억원, 570억원 순매수하며 낙폭을 방어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증권과 기계, 건설업이 2%넘게 빠지며 낙폭이 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별로도 한국전력을 제외한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약보합으로 125만5,0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와 LG화학도 약보합권에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미 연준의 FOMC 회의록 공개의 바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22일 코스닥은 현재 전날보다 12.90(2.43%) 내린 517.64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팔자를 보이며 204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도 14억원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 홀로 22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종이목재, 운송, IT부품 등이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CJ오쇼핑SK브로드밴드를 제외하고 약세를 보였습니다.

포스코ICT는 4.86% 급락했고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셀트리온 등도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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