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사이 사생활 존중 범위 어디까지?

미혼남녀들이 생각하는 연인 사이의 사생활 존중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에서 미혼남녀 327명(미혼남성 161명, 미혼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연인 사이의 집착과 사생활 존중 범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연인이 당신에게 집착하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68%의 응답자가 ‘있다’고 답해 상당수의 미혼남녀들이 연인이 자신에게 집착하고 있다고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연인이 내게 집착하고 있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라는 물음에 39%의 응답자가 ‘수시로 연락하고, 연락이 안되면 불안하다고 할 때’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나의 이성관계를 불편하게 느끼고 간섭할 때’는 27%, ‘내 휴대폰을 수시로 보고 있을 때’는 23%, ‘그냥 지인/동료이성과 얘기하는 것조차 질투할 때’는 8%, ‘내 SNS나 홈피의 과거 내용까지 알고 있을 때’가 3%를 차지했다.

`연인 사이에 사생활 존중 범위는 어디까지가 적합할까?`라는 질문에 1위는 ‘이성과의 1:1 만남만 아니라면 괜찮다’로 나타났다(48%). 2위는 ‘솔직히 공유한다면 100% 존중하겠다’(25%)가 차지했다. 3위는 ‘이성들이 함께하는 자리라면 NO’(17%), 4위는 ‘자율에 맡긴다’(10%)로 나타났다.

가연결혼정보 박미숙 이사는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의 모든 것을 간섭하고 알려 하는 것은 서로 간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두 사람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고, 서로가 원하는 바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 약속을 하거나 지킬 것은 지켜주는 것이 원만한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