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이제 밤에는 선선해져 일교차가 커졌다. 한낮에는 기온이 35도를 웃돌면서 에어컨 없이는 힘들지만 밤에는 에어컨 바람을 쐬면 으슬으슬 춥기까지 하다. 간절기에는 여름 옷을 입자니 밤에 춥고, 가을 옷을 입자니 더워 고민이 된다.
이럴 때는 여름 아이템을 레이어드 해 입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여름철 유용하게 활용하던 원피스나 패턴 스커트에 얇은 소재의 카디건이나 린넨 소재의 재킷, 셔츠를 매치하면 좋다.
심플한 디자인의 의상일수록 어떤 아이템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심플한 원피스에 시원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카디건을 매치하면 단정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또는 패턴 원피스에 어두운 컬러의 재킷이나 셔츠를 함께 입으면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은 룩이 완성된다.
프린트나 패턴이 돋보이는 플리츠스커트에는 허리까지 오는 짧은 스타일의 카디건이나 심플한 니트를 매치하면 캐주얼하면서 걸리시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화려한 패턴이 있는 의상을 입을 때는 여름철보다 한 톤 낮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가을 분위기를 내는데 좋다.(사진=라코스데, 셀렙샵, 캐스키드슨)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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