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심경 "심사위원 자리 어려웠지만 최선 다했어"

입력 2013-08-24 09:54   수정 2013-08-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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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AM 멤버 조권이 가수 한경일에 대한 혹평 심사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조권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 올리는 것 자체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 저라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평가되는 현실이 참혹해 생각을 적어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는 조권이 23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출연해 과거 한경일로 활동했던 참가자 박재한에게 "감동이나 여운은 느껴지는 것이 없었고 본인의 개성도 조금 부족한 것 같다"며 "아쉽지만 불합격을 드리겠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후 박재한은 자신이 한경일이라고 밝히며 `내 삶의 반`을 부르자 대선배에게 독설을 날린 조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까마득한 후배가 대선배의 실력도 몰라보고 혹평을 할 수 있냐며 자질 논란이 일어났다.

조권은 `심사위원이라는 자리가 주어졌다는 것은 권한이 주어지고 심사를 평할 수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라며 "선배님보다 까마득한 후배이지만 제 노래가 어느 누군가에게는 감동을 줄 수도 있고 조권 따위라고 생각이 들만큼 형편없는 보컬 일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이라는 무거운 자리에 저도 쉽진 않았지만 편집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저는 심사위원이라는 자리에 있었고 최선을 다해서 심사를 했습니다`라며 `저 또한 그 자리가 어려운 자리였지만 저는 저의 개인적인 심사평으로 인해 이렇게 심한 욕을 듣는 거에 대해 너무 속상합니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조권은 `시간이 많이 흘렀고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선배님을 못 알아 봬서 정말 죄송합니다`고 한경일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조권 심경 안타깝다" "조권 심경 이런 일 생길줄 알았으면서 `슈퍼스타K5`는 왜 그런 상황을 만들었지?" "조권 심경 이해가" "조권 심경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조권 심경 악마의 편집 정말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net `슈퍼스타K5`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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