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외진출 ‘위기 VS 기회’

이근형 기자

입력 2013-08-26 15:24   수정 2013-08-26 17:49

<앵커>
신흥국 금융위기로 은행권의 해외진출 계획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위기냐 기회냐.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독려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하반기 국내은행들의 해외진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동남아지역에 역량을 집중하던 신한은행은 갑작스런 신흥국 금융위기에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잠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은행 역시 하반기 리스크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해외진출은 상황을 더 관찰한 후 조심스럽게 진행하겠다는 반응입니다.

반면 위기가 오히려 기회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하반기 미얀마 사무소의 지점전환과 태국·캄보디아 지역의 지점 설립, 현지은행 M&A방안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태용 우리은행 부행장
“과거에 선례로 보면 IMF때 진출했다가 안좋다고 철수한 데는 다시 들어가기 무척 어렵다. 국가와의 관계도 고려해야하는 것.”
금융당국 역시 해외진출 확대 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길성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팀장
“(외환위기시절) 국내 금융회사들의 부실화가 진행이 되면서 국내에 투자기회로 판단해 신규 투자한 회사들도 많이 들어왔다. 그런 경험 바탕으로 보면 아시아 외환위기설 나오는 국가들에 대해 신규진입하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10월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인 가운데 신흥국 금융위기가 확대·심화될 경우 정부 전략이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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