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하반기 투자 보따리 푼다

입력 2013-08-26 18:06  

<앵커>
삼성그룹이 상반기 아껴뒀던 투자 보따리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풀기로 했습니다.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함께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상반기 투자실적이 가장 부진했던 삼성그룹.
삼성그룹은 작년 상반기 16조6천억원을 투자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2조원을 투자하는데 그쳤습니다.
감소한 금액으로는 4조6천억원으로 10대 그룹 전체 감소분 3조2천억원을 상회했습니다.
역대 정권 가운데 삼성그룹이 집권 초기 투자를 줄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듯 지난 주 그룹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는 하반기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상반기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신규 사업과 미뤄뒀던 설비 투자를 하반기에는 꼭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재계 관계자
"지난 주 삼성 사장단 회의에서 새로운 신사업 투자 등의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경우 현금성 자산은 40조원이 넘는 상황.
내부 유보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더 이상 현금만 쌓아놓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재계 안팎에서는 맡형격인 삼성이 먼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28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에는 이건희 회장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건희 회장이 집권 초기 저성장의 늪에 빠진 박근혜 정부에 어떤 선물보따리를 풀어놓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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