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됐다던 외환 인터넷뱅킹, 접속지연 계속

이근형 기자

입력 2013-08-26 16:46   수정 2013-08-26 17:23

외환은행 인터넷뱅킹 접속장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16시 현재 외환은행 인터넷뱅킹의 로그인이 2~3분 정도 지연되는 상태가 계속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환은행 인터넷뱅킹은 26일 오전 10시 20분경부터 접속장애가 발생해 외환은행측이 11시 30분경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접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윤택중 금융감독원 검사지원 1팀장은 현 상황에 대해 "해킹이나 기계적인 결함은 아니고, 프로그램상의 논리적 결함으로 보인다"며 "급여일과 카드결제일이 겹쳐 한꺼번에 서비스가 들어오다 보니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인터넷뱅킹 접속이 아예 중단되는 경우 규정에 의해 조치할 수 있지만 이번과 같이 접속이 지연되는 경우는 해당 회사에 대한 제재 여부 판단을 조금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외환은행은 "현재 인터넷뱅킹만 접속상태가 간간히 좋지 않고, 스마트폰뱅킹 등 모바일뱅킹이나 DR인터넷뱅킹(무선인터넷)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인터넷뱅킹 장애로 창구수수료가 발생할 경우 이를 보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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