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 “항만·철도 SOC 투자 강화”

신용훈 기자

입력 2013-08-27 17:49  

<기자> 주택 사업에 치중해온 현대산업개발이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SOC 사업에 박차를 가합니다.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부산항 신항 2-4단계 컨테이너부두 사업 협약식에서 향후 민간출자 방식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
"향후에는 SOC부분을 활성화해야 한다.
건설경기를 살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SOC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택부분이나, 향후에는 GTX사업 부분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박창민 사장은 분양가 상한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취득세 영구 감면 등을 통해 주택시장을 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
"가장 큰 문제는 미분양 부분이 적체돼 있다는 것이다. 미분양에 따른 이자발생 문제나 분양이 저조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주택을) 구매하지 않으려는데 문제가 있다.
건설사들이 앞으로 상당히 어려워 질 수 있다. 정부에서도 매매쪽을 활성화 했으면 좋겠다."

특히 도심지 재개발·재건축 분야를 활성화해 인프라 투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
"재개발 재건축 분야도 현재의 보금자리보다 도심 재개발. 재건축을 살려야 인프라에 대한 2중 투자가 안된다.
기존의 인프라를 최대한 살려서 임대주택 등도 인센티브를 줘서 (도심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진행중인 항만,도로 교량 등 기존 민자사업 영역뿐 아니라 새로운 민자제안사업을 발굴하고 발전플랜트 등으로 사업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건설시장 침체와 주택시장 패러다임의 변화속에 민자사업 확대에 나서는 현대산업개발의 도전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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